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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현실이 된 디자이너의 상상력

2013-03-06


지난해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에 선정된 14개의 디자인이 제품화되었다.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은 서울시와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재정적 문제로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 및 디자인전문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디자인 업체는 실질적 제품 개발을 위한 제작비 및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 받게 된다. 디자이너의 어떤 상상력들이 지원 사업으로 현실화 되었는지, 정글에서 2012년 선정 작품 14개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Paint Your Memo | 김귀영
메모지의 색상을 페인트와 연관 지어 ‘벽면에 메모를 페인트처럼 칠하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롤 포스트잇/ 마스킹 테이프 디스펜서. 생각의 길이 만큼 원하는 길이로 끊어내어 사용 할 수 있다. 빅토리안(Victorian) 스타일로 유럽풍의 느낌을 강조하고 볼드(bold)한 색상을 포스트잇에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Drunken Tails | 김대현, 안준섭
Drunken Tails는 술에 취해 흔들거리는 꼬리라는 컨셉의 오뚝이 형 병따개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마룰라 나무 열매를 먹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 오브제로써의 개성적인 외형디자인으로 사용환경에서의 제품 존재감을 높였으며, 오뚝이의 흔들거리는 움직임으로 재미를 주도록 하였다.


Biom | 김세련, 함주형
Biom은 비오는 날 야외 활동 시 신발 위에 덧신어 신발이 젖지 않게 보호하는 방수덧신이다. 기존 방수덧신과 달리 밑창이 없는 구조로 신발 앞코 부분에만 천으로 고정하므로 부피가 작아 휴대가 용의하고, 야외 활동 시 착용하여 사용하고 실내에서 벗어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다리 골격에 맞게 재단되어 있고 뒷면에 지퍼형 오픈 구조로 신발을 벗지 않고 착탈이 가능하다.


Bright us LED lamp | 김종수
조명이 가진 감성적인 특성을 이야기화 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인간이 생각하고 보호해야 할 이들 삶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명의 따뜻한 감성과 친환경 LED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야기 전달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동물 전등갓을 간단히 조립하게 했으며 마그네틱을 이용해 다른 다양한 전등갓으로 교체할 수 있게 해 기존의 조명과 차별화 했다


Ear frog | 김준현
스마트 폰이 증가함에 따라 기계의 손상 위험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떨어뜨리게 되면 액정이 쉽게 깨지거나 기계에 손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 폰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이어폰을 찾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어폰과 링의 형태를 결합하였습니다.


Vine | 박영두
Vine은 선의 길이를 상활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려줬다 줄여줬다 하는 선정리개로서 사용자로 하여금 선이 길었을 때의 불편함, 짧았을 때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이다.


Invert umbrella | 안일모
본 제품의 컨셉은 우산을 접을 시, 빗물이 사용자에게 묻지 않기 위함에 있다. 이것은 사용자 외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스스로 서있을 수 있어 보관성이 좋고, 장식품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Moili | 양혜은
몸에 해가 되지 않는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가습기 조명 제품. 평소에는 조명으로 공간을 비추고 건조해지면 추가적인 그 무엇도 없이 윗면에 물을 부어주면 가습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최고의 가습은 물 분자가 작게 분해되어 공기로 날라가 공기 중에 전혀 세균을 퍼트리지 않는 즉, 세탁물을 널어놓는 자연가습인데 Moil는 같은 면 체표면적대비 3배 이상인 흡습속건 항균특수 원단을 사용했고 수많은 체표면적을 늘리는 디테일이 가습을 18배 이상효과적으로 진행한다. 전등갓 겸 가습필터역할을 하는 부분을 벗겨 세탁기에 세탁하면 영구히 재사용 가능하다.


Lighting Antenna | 이성호
라이팅안테나는 흡착판을 이용해 창문에 부착되는 형태의 조명소품이다. 흡착면에 솔라패널이 있어 창문에 부착 시 자연스럽게 충전이 되며, 별도의 스위치가 있어 조명을 on/off할 수 있다. 외부의 빛(햇빛)은 창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온다(비추어진다). 라이팅안테나는 창문에 붙어 '외부의 빛'으로부터 '내부의 빛'을 만들어내는 제품이다. 즉, 외부의 빛을 모아 (빛으로 충전하여) 내부의 빛을 만든다는 컨셉에 가장 직관적으로 최적화된 형태 중 하나로서, ‘외부의 빛’이 ‘내부의 빛’으로 될 때 반드시 거쳐야 할 매개체인 창문에 직접 부착되어 외부의 빛을 내부의 빛으로 바꾸는 메커니즘은 제품의 컨셉 및 기능을 잘 드러내고 있다.


Ribbon glass | 장예슬
Ribbon glass는 리본이 쌓인 양과 리본의 색을 통해 시간을 알려주는 타이머이다. 우리의 일상은 매 순간 다르지만 기존에 시간을 알게 해주는 것들은 항상 원을 그리거나 숫자만 바뀌는 등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시간을 표시한다. Ribbon glass는 매번 다른 모습의 곡선을 그리며 쌓여가는 리본을 통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보여줌으로서 매일 조금씩 다른 우리의 일상을 반영한다. 곡선으로 가득한 이 타이머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회의시간이나 발표회 또는 휴식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 샵 등에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아름다운 타이머로서 이용할 수 있다.


Umbrella tongs | 최기욱
우산의 떨어져 나간 외피와 대를 잡아주는 악어모양 집게 디자인이다. 우산을 사용하다 보면 우산의 대(pole)와 방수 외피가 분리되어 대(pole)만 흉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우산들은 수리 하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귀찮은 이유로 신발장 구석에 쳐 박아 놓기 일쑤다. 결국 녹이 쓸어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고장 난 것을 모르고 가지고 나갔다가 펼쳤을 때 스타일을 구기게 된다. 이런 문제점이 이 디자인의 출발점이다. 고장 난 우산을 재활용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또한 경제적이다. 그리고 우산 액세서리로도 활용가치가 있다.


Coral | 최진영
기존의 와인악세사리들은 각기 따로 서랍에 보관되어진다. 하지만 Coral의 경우는 와인을 마실 때 필요한 4가지의 툴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서랍장에 보관되던 와인용품을 하나의 오브제로 이용 해 주방을 꾸미는데 사용될 수 있다.


Kitchen pot, Apple cube | 이다노, 김수영(WED)
접시를 닦을 때는 겉에 둘러져 있는 화분 모양 수세미로, 컵을 닦을 때는 스테인레스 집게형 물병수세미로 닦는다. 집게형 물병수세미는 구조상 리필이 가능하다. 보관 시에는 두 개를 합쳐서 걸어 놓거나 세워 놓을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으며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STARTOY | 아이디어키즈
스타토이는 일회용 빨대를 재사용하여 지속가능한 조형물을 만드는 조립식 에듀토이로 점, 선, 면, 입체로 확장되는 조형의 기본 원리를 놀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블록형 교구이다. 블록에 빨대를 끼우는 쉬운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상상하는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으며, 조립과 해체를 반복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를 창조할 수 있다. 창의력, 인지력, 분별력, 통합적 사고능력, 공간지각능력을 개발하고 신체의 소근육을 정교하게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2012 우수디자인(아이디어)제품화 사업 결과 내용과 관련 PDF 자료는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www.seouldesig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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