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1
실제로 담배가 인체에 유익할 것은 단 하나도 없지만, 누구나 다 아는 이러한 ‘상식’ 때문에 애연가들의 고민은 날로 더해간다. 본인의 건강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기분까지 상하게 하는 냄새일 것이다. 전자담배는 그래서 많은 애연가들의 관심을 받으며 급부상했다. 그중에서도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BAT)에서 출시한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 글로(glo)는 비흡연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만큼 빼어난 모양새와 기능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히팅 디바이스 글로는 신개념 가열 방식을 사용해 스틱이 타지 않고 완벽한 온도에서 가열되는 일체형 기기다. 매끈한 형태와 안정적인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글로가 이번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만났다.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일상에 스미게 하는 호호당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것.
한국의 색이 담긴 제품을 만들어내는 호호당은 보(媬), 포(布), 품(品), 의(依)의 네 가지 테마를 통해 우리 일상을 아우르는 생활소품을 디자인한다.
호호당은 한국의 전통적인 담배 주머니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번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작업을 위해 과거의 담배 주머니를 찾아보고 연구하면서 담뱃잎을 담는 주머니와 부시 및 부싯돌을 담는 주머니로 파우치를 분리하여 접근했다.
전통적인 담배 주머니는 담배 쌈지와 부시 쌈지로 나뉘는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담배 쌈지를 그립감이 좋은 블랙 가죽 소재를 통해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부시 역할을 해주던 장식 대신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박쥐 형태의 순은 장식을 부착했고, 여기에 ‘아름답다, 좋다’는 의미의 한자인 ‘좋을 호(好)’자를 새겨 넣어 받는 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불이 필요 없는 글로의 특성을 고려해 부시 쌈지에는 부시와 부싯돌, 부싯깃 대신 글로와 글로를 위한 담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전통의 의미를 그대로 살렸다.
선비들의 멋을 위한 아이템으로 존재했던 담배 쌈지와 부시 쌈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디자인한 호호당의 패키지는 전통적인 형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과 어우러져 편리하고 안정적인 사용감을 준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호호당과 글로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되었으며, 가로수길 매장과 홍대에 문을 연 글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호호당(www.hohod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