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1
성실화랑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기록하는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02〉.
성실화랑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는 어느새 100종이 되었고, 첫 번째 책에 이어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슬프지만,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니 반갑기도 하다.
첫 번째 책에 소개한 50종의 동물들의 뒤를 이어 이번 책에도 50종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과 생태정보를 담았다. 10개국의 국가별 동물법에 대한 소개와 일러스트, 반달가슴곰을 복원하는 종복원센터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이번 책에는 어떤 동물들이 담겨있나요? 동물 선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하프물범, 수마트라 오랑우탄, 일리피카 등 1권과 마찬가지로 50종의 동물이 담겨있습니다. 1권에 비해 대중적으로 조금 덜 알려진 동물들을 선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2권에 이르러 총 100종의 멸종위기동물들이 아카이브 되었다는 사실에 고무적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 국가별 동물 보호법이 나와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나라를 선정하셨나요?
대한민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은 모두 오래된 동물법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 나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관련된 내용이 많지만 자연과 환경을 대하는 그들의 성숙한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책과 다른, 이번 책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첫 번째 책에서는 멸종위기동물들을 사육하는 동물원 사육사 분들과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복원하는 국립종복원센터와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종복원센터라는 기관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종을 복원한다'라는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을 어떻게 되살리는지, 어떻게 해야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점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책의 표지에는 겔라다개코원숭이의 얼굴이 나와 있는데요, 이 동물을 꼽으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표지 동물은 조형적 요소가 강한 동물들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1권에서는 맨드릴원숭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개코원숭이들이 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네요.
이번 책은 어디에서 구입이 가능한가요?
온라인의 경우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오프라인은 교보문고에 입고되어 있어요. 성실화랑 홈페이지와 성산동 쇼룸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성실화랑(sshwara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