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제 맥주의 열풍을 이끈 ‘아크(ARK)’ 맥주가 세계적인 비어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에일 맥주의 종주국 영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비어 챌린지(International Beer Challenge)’에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비어 챌린지는 맥주의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대회로, 매년 30개국 600여 개 이상의 맥주 브랜드가 참여한다. 부문별 수상작이 8개를 넘지 않을 만큼 까다로운 심사로 유명한데, 아크 맥주는 올해 2017 챌린지에서 디자인&패키지 부문, 테이스팅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리뉴얼된 아크 5종 패키지는 디자인&패키지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아크 맥주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테이스팅 부문에서는 허그미, 비하이, 코스믹댄서가 동메달을 수상하여 맛 역시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다.
테이스팅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코스믹댄서, 허그미, 비하이 (사진 제공: 아크 맥주)
또한, 아크 맥주는 영국에 이어 홍콩에서 열린 ‘제9회 홍콩 인터내셔널 비어 어워즈(Hong Kong International Beer Awards)’에서 금메달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홍콩 인터내셔널 비어 어워즈는 홍콩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접할 수 있는 맥주 300여 종을 맥주 스타일 별로 테이스팅과 아로마를 80:20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아크 맥주의 코스믹댄서는 골든 에일·블론드 에일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 소식은 이제 해외에서도 아크 맥주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맛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인정받은 유일한 국내 브랜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크 맥주 채송화 마케팅 디렉터는 "이번 수상으로 국산 수제 맥주의 품질을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아크 맥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브랜드로,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수제 맥주 문화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