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우유는 빨대를 꽂아 마셔야 한다는 건 세상의 진리이며, 이치다. 이 뻔한 사실을 즐겁고 새로운 경험으로 만들어 줄 신기한 빨대가 등장했다.
(사진 출처: 빙그레 공식 유튜브)
“빨대는 어디 있어요?”
우리가 바나나맛우유를 살 때, 자연스럽게 묻는 말이다. 이처럼,
‘바나나맛우유 x 빨대’라는 공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1974년부터 바나나맛우유를 판매한 빙그레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국 컨설팅 회사 ‘키네 듀포트(Kinneir Dufort)’와 손을 잡고 오직 바나나맛우유만을 위한 빨대를 개발했다.
링거스트로우, 러브스트로우, 원샷스트로우, 자이언트스트로우, SOS스트로우. 총 5가지로 출시된 신상 빨대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이마를 치게 되며, 영상을 보는 순간 “갖… 갖고 싶다!”를 외치게 된다.
링거스트로우
프로눕방러를 위해 탄생한 스토로우. 일어나기 귀찮은데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다. 실제 링거처럼 스마트밸브로 양 조절을 할 수 있다.
러브스트로우
썸남썸녀와 진도를 나가고 싶을 때, 혹은 연인과 더 가까워지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스트로우. 딸기맛우유를 마시면 핑크색 하트가 된다는 건 팁이다.
원샷스트로우
바나나맛우유 하나로는 성에 안 찰 때, 혹은 먹방을 찍고 싶은 사람을 위한 아이템이다.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는지 도전해보자.
자이언트스트로우
일반 빨대로 쪽쪽 빨아 먹는 게 답답했다면, 자이언트스트로우로 마셔보자. 직경 12mm의 빨대 구멍 덕분에 바나나맛 우유를 시원하게 들이켤 수 있다.
SOS스트로우
매운 음식을 먹어서 불타는 혀를 잠재워 줄 스트로우다. 영상처럼 뿌려주면 매워 죽을 것 같던 혓바닥이 천천히 가라앉을 것이다.
영상을 보다 보면, 마이스트로우가 먹방, 사랑, 귀차니즘, 매운 음식 등 현재 20대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덕분에, 마이스트로우는 20대가 주도하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판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만 이루어졌다.
마이스트로우는 아이디어의 신선도와 재미뿐만 아니라, 탄생부터 홍보, 판매까지 모두 20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프로젝트다. 그리고 동시에 다양한 굿즈 상품과 옐로우카페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던 바나나맛우유의 브랜드 전략을 잘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