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bob | 2017-07-10
야로슬라프 갈란트 혁신 디자인 스튜디오가 포르투갈 축구 클럽 ‘구루포 데스포르티보 에스토릴 프라이아’ 프로젝트를 마쳤다.
기존 건물 지붕에 역동적인 구조물을 새로 얹어 탄생한‘ 클럽 39’에는 사무실과 어느 장소로도 변경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다. 레스토랑, 훈련센터, 회의실, 박물관, 그리고 훈련장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라스가 있으며, 매개변수를 이용하는 파라메트릭 디자인 지붕 아래 선박 컨테이너 다섯 개가 모여있는 구조다.
건물이 있는 지역과 기후의 특징을 고려해 간결함과 내풍, 에너지 효율 그리고 주변 생태계 보전 문제가 해결된 디자인이 완성됐다. 파라메트릭 지붕 구조로 맞바람이 95% 줄고, 건물 안으로 자연광 5%가 들어와서 에어컨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다. 낮 동안 건물 외관 주변에 생기는 나무 파라메트릭 구조의 그림자는 시간에 따라 모양이 변한다.
1939년에 창단한 에스토릴 프라이아 클럽은 긴 역사가 있는 만큼 그동안 거둔 성적도 많다.‘ 클럽 39’가 상징하는 이름과 내부 디자인은 감성 짙은 미드센트리 모던 양식을 띤다. 장소와 색상, 의미 있는 양식 등 눈에 띄는 여러 요소에서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운데 클럽 로고 아래 모인 여러 세대는 하나가 된다. 이렇게 야로슬라프 갈란트 혁신 디자인 스튜디오가 작업한 네 번째 포르투갈 프로젝트‘ 클럽 39’가 탄생했다.
Design: 야로슬라프 갈란트, 일로나 갈란트, 보그단 베스나 (Yaroslav Galant, Ilona Galant, Bogdan Vesna) / 야로슬라프 갈란트 혁신 디자인 (Yaroslav Galant innovative design)
Location: 포르투갈
Built area: 300m²
Completion: 2017
Photographer: 디마 코르닐로프 (Dima Kornilov)
글 제공_ 야로슬라프 갈란트 혁신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