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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주목받는 사진작가 김민우, 김경원의 사진전, 헤이리예술마을서 동시 개최

2017-07-05

 

7월 5일부터 30일까지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있는 갤러리레스토랑 크레타에서 사진작가 김민우, 김경원의 개인전이 동시에 열린다.(사진제공: 떴다방사진전 제공)

7월 5일부터 30일까지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있는 갤러리레스토랑 크레타에서 사진작가 김민우, 김경원의 개인전이 동시에 열린다.(사진제공: 떴다방사진전 제공)


 

두 명의 주목받는 사진가 김민우, 김경원 작가의 전시가 7월 5일부터 30일까지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있는 갤러리레스토랑 ‘크레타’에서 동시에 열린다.

 

활발한 활동으로 최근 사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작가는 지난 6월 이미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대규모 야외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는 떴다방사진그룹 소속 작가이다.

 

김민우 작가는 도시의 뒷모습에 깃든 인간의 서정에 관심 기울여왔다. ‘혼네(本音) : 그들의 진심’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대마도에서의 최근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혼자’ 속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

 

김경원 작가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관통하는 시간의 흐름에 관심 갖고 있다. ‘부처의 자리’라는 제목으로 오랫동안 주력해 온 폐사지 연작을 선보일 예정으로, 옛 절터의 빈자리를 찾아 앵글을 들이대며 물적 소멸 뒤에 남는 삶의 숨결에 귀 기울이고 있다.

 

김민우 작가는 “신기한 것은 내가 그들의 외로움을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카메라는 그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며 ”무심히 찍은 사진 속에도 나를 닮은 그들이 그들의 자리가 오롯이 담겨 있는 게 그것을 말해준다”며 렌즈에 담은 타인의 외로움이 결국 나의 것이라는 점을 고백한다. 

 

김경원 작가는 “나는 종종 오래된 곳을 여행하고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를 것들을 사진에 남긴다“며 ”그러다 가끔 황량한 들판에 오롯이 남은 부처를 뵙고 위안을 얻어 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원 작가는 "부처의 자리 위에 남은 것들을 보면 세상의 이치를 조금은 엿볼 수 있는 것 같다”며 낡은 삶터가 간직하고 있는 생명성에 경의를 표했다.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카페와 예술가들의 작품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주목받는 두 명의 작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의 오프닝행사는 7월 8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갤러리레스토랑 ‘크레타’(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2―91)는 헤이리예술마을 8번 게이트 앞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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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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