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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만나는 새로운 팝업스토어

팝사인 | 2017-06-08

 

 

주로 백화점이나 핫플레이스에서 볼 수 있었던 팝업스토어는 발전을 거듭해 팝업스토어 전용 임대 상가가 느는 한편, 팝업스토어가 마련되는 장소 자체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속터미널역 팝업스테이션에서는 교통카드를 터치하면 조명이 들어오며 퍼스널 컬러 라인을 소개받을 수 있는 판넬이 설치되어 있었다. 콘셉트에 맞는 재미있는 시도로 제품을 소개한 사례다.

고속터미널역 팝업스테이션에서는 교통카드를 터치하면 조명이 들어오며 퍼스널 컬러 라인을 소개받을 수 있는 판넬이 설치되어 있었다. 콘셉트에 맞는 재미있는 시도로 제품을 소개한 사례다.


이니스프리는 신제품 ‘마이팔레트’의 출시를 기념하여, ‘나만의 컬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콘셉트를 가진 팝업스테이션을 홍대입구역, 여의도역, 고속터미널역에 5월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참신한 공간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이니스프리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인스타그램 내 ‘#마이팔레트’ 해시태그 수가 4,500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2차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기도 했다.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 받아 콘셉트 확장시킨 ‘팝업스테이션’

아모레퍼시픽의 코스메틱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아이셰도우,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 7가지 종류의 메이크업 제품 140가지 중 원하는 제품을 골라 하나의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들 수 있는 ‘마이팔레트’를 출시했다. 신제품 소개를 위해 이니스프리는 지하철이라는 장소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2주간 운영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뿐만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2주간 진행된 행사에 총 방문 인원 2만여 명을 기록하며 이벤트를 성료했다.

지하철 노선도는 수많은 역과 라인이 얽혀 있어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출발지와 목적지만 알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여행 가이드다. 이니스프리는 이런 지하철 노선도의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나만의 컬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마이팔레트 스테이션〉을 기획했다.

고속터미널역, 여의도역, 홍대입구역 세 군데에 마련된 팝업스테이션은 각각 출발역-라운지-도착역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서로 다른 콘셉트를 지니고 있어 고객들에게 연속성있는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고속터미널역 팝업스테이션은 시시각각 변하는 플립보드가 시선을 끈다. 퍼스널 컬러, 마이팔레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지하철 플랫폼처럼 연출했다.

고속터미널역 팝업스테이션은 시시각각 변하는 플립보드가 시선을 끈다. 퍼스널 컬러, 마이팔레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지하철 플랫폼처럼 연출했다.

예전 지하철 역사에서 볼 수 있었던 소형 지하철노선도 팜플렛과 비슷하게 제작된 마이팔레트 팜플렛. 제품과 팝업스테이션 정보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예전 지하철 역사에서 볼 수 있었던 소형 지하철노선도 팜플렛과 비슷하게 제작된 마이팔레트 팜플렛. 제품과 팝업스테이션 정보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하철 역 내부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디자인의 퍼스널컬러 부스. 여성 고객에게 익숙한 연예인, 뷰티 유투버의 백릿이 설치되어 있다. 원하는 곳에 각각 들어가 제품 테스터를 사용해볼 수 있다. 또한 제품과 동일한 컬러의 스티커가 있어 플랫폼에서 나눠주는 팜플렛에 붙일 수 있다.

지하철 역 내부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디자인의 퍼스널컬러 부스. 여성 고객에게 익숙한 연예인, 뷰티 유투버의 백릿이 설치되어 있다. 원하는 곳에 각각 들어가 제품 테스터를 사용해볼 수 있다. 또한 제품과 동일한 컬러의 스티커가 있어 플랫폼에서 나눠주는 팜플렛에 붙일 수 있다.


여행의 출발점인 고속터미널역에서는 나의 퍼스널 컬러가 무엇인지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가상 플랫폼으로 꾸며졌다. 소녀시대 윤아, 걸그룹 이달의 소녀, 뷰티 유투버들의 퍼스널 컬러에 맞는 7가지 메이크업 룩을 연출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룩이 무엇인지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여의도역 라운지에서는 매장 방문 에약으로 전문가의 1:1 퍼스널 컬러 카운슬링을 제공했다. 도착점인 홍대입구역은 사계절로 나뉘는 퍼스널 컬러를 기반으로 페이퍼 아트가 더해진 프라이빗 셀피(포토)존을 마련해 여행의 추억을 기록한다는 스토리를 공간에 담았다.


콘셉트에 걸맞는 사이니지 기법 선보여

세 가지 팝업스테이션들은 각각의 테마에 맞는 다양한 사인 기법을 선보였다. 출발역인 고속터미널역은 그 중 가장 임팩트 있는 공간 연출을 선보였다. 마이팔레트에 담을 수 있는 140개의 컬러를 한 눈에 보여주기 위해 미디어아트 그룹 아토드(ATOD)와 협업하여 공항이나 오래된 기차역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플립보드를 제작했다.

컬러 보드는 아크릴과 포맥스를 사용하여 지하철 공사 기준대로 방염소재로 유광 출력해 레이저 커팅했고, 이 보드를 일정하게 플립시키기 위해 기어 축을 제작한 다음 타이밍 벨트를 이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플립보드를 완성했다.

또한 포토존으로 꾸며진 홍대입구역은 TUNAPAPER와 협업해 종이로 꾸며진 이색적인 페이퍼아트 존과 더불어 메이크업 샵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벌브 조명으로 여성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제품 테스터를 체험하고, 퍼스널 컬러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는 여의도역은 지하철 역내 유동 고객들이 화장을 수정하면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제품 테스터를 체험하고, 퍼스널 컬러 카운슬링을 받을 수 있는 여의도역은 지하철 역내 유동 고객들이 화장을 수정하면서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포토존에 주안점을 둔 홍대입구역 팝업스테이션에서는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페이퍼아트와 메이크업 부스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포토존에 주안점을 둔 홍대입구역 팝업스테이션에서는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페이퍼아트와 메이크업 부스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_ 임새솔 기자

사진제공_ 이니스프리(www.innisf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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