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외부 전기없이 촛불만으로 작동하는 LED램프 ‘루미르C(Lumir C)’를 개발한 소셜벤처 스타트업 루미르가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com)에서 런칭했다.
지난 24일 마쿠아케를 통해 선보인 촛불램프 루미르C는 하루만에 목표금액인 50만 엔, 약501만원을 달성했으며 20시간 만에 마쿠아케 사이트 내 급상승랭킹 제품 2위에 올랐다.
마쿠아케는 2013년 설립, 일본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며, 루미르는 이번 루미르C 마쿠아케 런칭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루미르C는 인도여행을 하던 중 현지의 심각한 정전 문제에 대해 알게 된 루미르의 박제환 대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촛불의 열을 이용해 촛불보다 최대 60배 밝은 빛을 내는 LED램프다.
지난해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런칭 한 달 여 만에 전세계 56개국 1,000여 명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목표금액의 200%가 넘는 1억 6000만원 가량의 펀딩에 성공한 루미르 C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루미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CTS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개발도상국 현지형 제품 ‘루미르K’를 개발, 성능향상 및 보급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박제환 대표는 “루미르는 앞으로도 사회가치와 제품성, 기술성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쓸 것”이라며 “이번 마쿠아케 캠페인을 통한 수익금의 일부는 개발도상국의 빛 부족 문제 해결 을 위해 쓰일 예정 이라고 밝혔다.
루미르의 마쿠아케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은 오는 8월 28일까지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