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 데미안 허스트 작품 전시

(사진 제공: 파라다이스그룹)

동시대 미술가 중 가장 주목받는 작가,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전시된다.

〈골든 레전드〉는 신화 속 동물인 페가수스를 실재의 형상물로 구현한 것으로, 신화와 실재 사이의 모순과 대조를 표현한 작품이다.

데미언 허스트는 영국의 젊은 예술가 그룹 ‘yBa(young British artists)’을 결성하며,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작가다. 죽음과 부패를 표현한 포름알데히드 작품으로 ‘터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파라다이스시티 내 설치된 〈골든 레전드〉 역시 아름다움과 기괴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작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죽음(혹은 아름다움)과 부패를 다루었던 지난 작품과 달리, 신화적 생물을 통해 희망과 환상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다.

(사진 제공: 파라다이스그룹)

〈골든 레전드〉는 지난 4월 20일에 개장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메인 로비에 전시되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리조트’라 칭하며, 알렉산드로 멘디니·쿠사마 야요이· 최정화·이강소·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2,700여 점을 리조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은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는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에 온 것처럼 차원이 다른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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