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계에서 국내 최초로 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의 협동이 이루어진다. ㈜디자인정글과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옥토끼이미징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서울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2011 정기이사회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디자인 학술 연구 교류와 지원을 위해 산학연이 힘을 모은 사례는 국내에 전무하니만큼, 이번 협약이 갖는 의미는 크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지난 24일 열린 협의회의 정기이사회에서는 국내 최대 디자인 포털사이트 ㈜디자인정글의 최진영 대표와 전시전문기업 ㈜옥토끼이미징의 안경회 회장, 국내 최대 디자인단체인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장호현 회장 및 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디지털디자인학 연구’라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를 발간하는 협의회는 산학연 협력 아래 회원들의 디자인 학술 연구를 지원한다. ‘Cutting Remark 2011’이라 명명된 이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디지털디자인학을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및 학문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결과를 양산함으로써 디자인 산업과 문화, 교육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학술을 통해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디자인을 다룸으로써 결과적으로 디자인이 사회, 문화 및 경제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서비스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회는 디자인 관련 자문,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디자인정글과 ㈜옥토끼이미징은 실무적 인프라를 이용해 연구 위탁 및 제반 전시, 출판 후원 및 연구 지원, 홍보매체로서의 다각적인 협력을 상호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12월 20일 갤러리이앙과 함께 디지털디자인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디지털디자인의 국제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Cutting Edge 2011 국제초청 정기전’을 연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디자인정글, 옥토끼이미징 등이 후원하는 행사에서는 전시와 함께 올해의 디자이너상, Cutting Edge 2011 국제초청 정기전 최우수작품상, 공로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