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Rawrow)는 아무도 찾지 않았던 광장시장에 매장을 열었다.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그 공간이 좋아서였다. 이런 마음이 이어져 로우로우가 지난주, 명동에 매장을 열었다. 그저 서울이 좋아서.
20, 30대에게는 낯선 광장시장에 매장을 열어 그곳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했던 로우로우가 이번에는 명동에 ‘프롬 서울(From Seoul)’이라는 매장을 열었다. 단순히 로우로우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찾아온 손님이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로우로우는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하나로 모았다. 모두 서울에서 시작하여, 그곳에서 터를 잡고 오랫동안 혹은 새롭게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들이다. 각 브랜드는 프롬 서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어울림 세트 - 국가지정 한과명인 김규흔의 한과와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김영모의 쿠키를 함께 먹어볼 수 있는 한과&쿠키 세트
한국식 팝콘 - 17년 동안 뻥튀기만을 연구한 김용석 장인의 뻥튀기에 아시아 최초로 케틀콘을 선보인 파퍼스 케틀콘이 자체 제작한 3가지의 시즈닝을 더한 한국식 팝콘
건강한 쌀빵 - 국내산 쌀 100%와 천연 쌀 발효종, 비정제 사탕수수로부터 얻은 당을 사용한 외계인 방앗간의 쌀빵
서울 블렌드 - 커피 리브레가 프롬 서울만을 위해 특별히 브렌딩한 커피 원두. 프롬 서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아크(ARK) 맥주 - 국내 최초로 수제 맥주를 선보인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아크 맥주
서울 디자인 상품 -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가 서울을 주제로 만든 디자인 제품들
로우로우의 서울에 대한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프롬 서울의 간판은 한강이 흐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리고 매장 한편에는 서울을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새로운 매장답게 로우로우 이야기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처음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여러 공장과의 협업, 국내 브랜드 최초로 페이스북(Facebook) 본사에 팝업스토어를 연 이야기까지, 로우로우가 걸어온 길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코너도 마련했다.
서울의 중심, 한강을 모티브로 한 로우로우 명동점의 간판
로우로우 브랜드 이야기와 서울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펼친 프롬 서울은 명동 엠플라자 1층에 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이곳에 자리 잡는다고 하니, 한 번쯤 들려 이전에는 몰랐던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보자.
자료제공_ 로우로우(
rawr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