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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달항아리 속에 비친 기억, 김보영 ‘기억: re-collection’전

2017-02-02

 

〈달의 기억〉, 한지에 천연염색, 백토, 53X45cm, 2015 (사진제공: 아워커뮨)

〈달의 기억〉, 한지에 천연염색, 백토, 53X45cm, 2015 (사진제공: 아워커뮨)

 

 

 

김보영 작가의 전시 ‘기억: re-collection’이 경리단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워커뮨 갤러리에서 2월 6일부터 개최된다. 

 

한국적인 소재와 방법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3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경복궁의 이미지를 세밀하게 중첩시킨 ‘달항아리’ 연작과 이번 전시를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꽃문살무늬’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한지를 통해 묵묵하고 소박한 과거의 전통미를 재현한 작가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양식이 깃든 전통문양과 도자기, 건축물, 민화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잊히는 한국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기억’되고 ‘상기’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김보영 작가는 한지와 천연염색을 통해 한국미의 본질을 추구하는 작가”라며 “그의 작업은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아우르는 원칙적이자 진보적이다”고 평했다.

 

김보영 작가는 2010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제9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서 은상과 제15회 안견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시는 2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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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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