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가구를 넘어, 향초·스테이셔너리 등 다양한 홈 액세서리 제품을 런칭한 톰 딕슨(Tom Dixon)이 이번에는 욕실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톰 딕슨의 욕실 액세서리는 ‘욕실과 주방 싱크대를 탐험하다’라는 모토로 디자인되었다. 톰 딕슨은 지금까지 진행했던 호텔, 스파,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이번 제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톰 딕슨의 욕실 액세서리는 총 3가지의 제품군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워시 제품 라인이다. 이미 향초를 통해 홈 프래그런스(Home Fragrance) 시장까지 디자이너의 영역을 확대했던 톰 딕슨이기에, 이번 워시 제품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오리엔탈리스트(금), 런던(구리), 로열티(은). 컬러별로 구별되어 있다. (사진 제공:Tom Dixon)
워시 제품은 세 종류 - 런던(London), 로열티(Royalty), 오리엔탈리스트(Orientalist)로 출시된다. 런던은 검은 점토와 숯이 함유되어 있어 검은색을 띠며, 로즈힙 오일·당근 오일·꿀이 포함된 천연 향유로 제작되었다. 로열티는 마치 스콘과 딸기잼이 있는 티타임이 연상되는 향기로, 레몬·얼그레이·시더 우드 향을 조합했다. 마지막으로 오리엔탈리스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이올렛 잎, 장미, 계피 및 사향을 사용하여 인도 결혼식을 연상시키는 꽃향기로 제작되었다.
세 종류 모두 핸드 워시와 핸드 로션이 기본으로 출시되며, 런던은 추가로 주방용 세제가 포함된다.
조명 디자이너답게 이번에도 욕실에 적합한 조명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Tom Dixon)
욕실 정리함. 여러 방향으로 쌓고 결합하면서 사용자가 취향대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 Tom Dixon)
이와 함께 ‘Spot’이라는 욕실 전용 조명도 함께 출시된다. 욕실의 습한 환경에 적합하도록 구리도금으로 덮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두꺼운 유리 렌즈 뒤에 LED 전구를 두었다.
또한, 각 구성 요소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결합하고 쌓을 수 있는 욕실 도구 정리함도 출시된다.이 제품은 흰색 대리석과 청색 유리, 구리도금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다.
제품 디자이너로서 홈 액세서리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대중이 더욱 쉽게 자신의 디자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톰 딕슨의 새로운 욕실 제품은 오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 & 오브제(Maison&Objet)’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