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8
(이름값 톡톡히 했던) 병신년이 드디어 갔다. 이제 정유년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랬다고, 새해 계획 세우기 전에 달력부터 사자.
Chicken - 희숲, 캐찹
Who? 일러스트레이터 희숲. 숲을 좋아하여 이름에 ‘ㅍ’을 넣어 활동하고 있다. heesoop.blogspot.kr
What? <Chicken Calendar for 2017>, 탁상용, 205x80mm, 종이, 12,000원
일명 닭력. 1월 1닭으로 구성돼 있다. 1월 레그혼종, 2월 메노르카종, 3월 함부르크종, 4월 안달루시아종, 5월 플리머스록종, 6월 로드아일랜드레드종, 7월 뉴햄프셔종, 8월 오핑턴종, 9월 오스트랄로프종, 10월 코니시종, 11월 브라마종, 12월 코친종. 1년치 닭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벽걸이용 린넨 달력도 있다.
Where? 국립고궁박물관 고궁뜨락, 북촌 문화상회 아트숍, AMELIE2134, 유어마인드, 헬로인디북스, 인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 소심한책방
Who? 캐찹(Chachap). 매년 위트 있는 시즌 캐릭터를 개발하여 캘린더, 다이어리, 메모지 등을 제작하는 디자인 브랜드. www.chachap.com
What? <2017 Hello Chicken Calendar>, 탁상용, 187x130mm, 종이, 5,000원
십이간지 달력이다. 2004년부터 매년 원숭이, 닭, 개, 돼지,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캐릭터가 있었다. 그리고 한 바퀴를 돌아 2016년 다시 원숭이, 이번엔 닭이다. 숫자가 큰 면과 작은 면이 앞뒤로 인쇄돼 있어 실용적이다. 게다가 탁상용 캘린더를 사면 휴대용 포켓 캘린더를 덤으로 준다.
Where? 캐찹 스토어팜(storefarm.naver.com/chachap)과 텐바이텐, 천삼백케이, 바보사랑. 그리고 홈플러스와 핫트랙스 일부 매장
Fabric - p.p.p STUDIO, 드파운드
Who? p.p.p STUDIO. 3명의 그래픽디자이너로 이루어진 디자인 스튜디오. 평범한 일상 속 지나칠 뻔한 감정을 오브제에 새긴다. blog.naver.com/hi_6374
What? <Day to Day>, 벽걸이용, 420x620cm, 면, 12,000원
열두 달이 한 장에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면에 글씨를 손으로 적어 넣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벽에 붙여 놓으면 어떤 고급 인테리어 소품 못지않다. 너무 예뻐 단순히 데코용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공휴일이 전부 표시되어 있어 달력으로서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낸다.
Where? p.p.p STUDIO 공식 블로그와 원모어백
Who? 드파운드(depound). ‘패브릭에 감성을 담다’를 모토로 론칭한 브랜드. 현재 패브릭달력, 엽서, 에코백 등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및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www.depound.com
What? <depound 2017 calendar>, 벽걸이용, 150x210mm, 생지, 31,500원
튼튼한 생지 면으로 제작됐다. 마감 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커팅과 올 풀림이 특징이다. 한 달이 지나면 왼쪽 재단선을 따라 손으로 가볍게 찢거나 가위로 잘라 사용하면 된다. 파우치와 세트로 판매 중이라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숫자 스티커도 동봉되는데, 월마다 상단에 붙여주면 보기가 훨씬 편하다.
Where? 드파운드 공식 홈페이지
Simple - 하우슬로, 소소문구, 메이크텐
Who? 하우슬로(HOWSLOW).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리빙 브랜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간 속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간결하고 실용적이며 감성적인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www.howslow.net
What? <2017 CALENDAR>, 탁상용, 100x145mm, 종이, 7,500원
달력은 1년을 함께하는 제품이니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최고다. 나무 달력꽂이+달력 12장을 구성돼 있다. 달력꽂이는 고무나무와 호두나무로 제작돼 고급스러우며, 오래 사용할수록 멋이 더해진다. 1년이 지난 후에는, 엽서나 명함, 사진 등을 꽂아 재활용할 수 있다. 볼펜꽂이가 추가된 <2017 CALENDAR plus>도 있다.
Where? 하우슬로 공식 홈페이지
Who? 소소문구. 일상의 소소함을 기록하고 그 소중함을 담는 문구 브랜드. 2013년 3월 런칭 후, 작고 사소하지만 쉽게 여겨지지 않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www.sosomoongoo.com
What? <2017 Great Job Desk Calendar>, 탁상용, 180x98mm, 종이, 5,800원
아몬드, 키위, 커피를 가공하고 남은 잔여물로 만들어진 재생지를 삼각대에 사용했다. 홀수 달은 왼쪽, 짝수 달은 오른쪽에 위치하여 두 달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며, 달마다 메모용 색지가 삽입돼 있어 중요한 일정을 따로 표시할 수도 있다. 브라운, 그린, 핑크 세 가지 컬러 옵션이 있다.
Where? 소소문구 공식 홈페이지와 29CM, 텐바이텐
Who? 메이크텐(maketen.) 심플한 삶, 다채로운 일상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출의 10%를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www.maketen.co.kr
What? <Y.M.W.D Day Calendar 2017>, 탁상/벽걸이용, 70x115mm, 종이, 10,000원
한 장에 하루씩 디자인된 일력. 평일은 검정색 바탕에 흰색 날짜가, 휴일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날짜가 인쇄돼 있다. 손 안에 들어오는 핸디 사이즈의 캘린더로, 데스크나 선반 위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단, 처음에는 블록 형태로 세워둘 수 있지만 한 장씩 뜯어 사용하다 보면 점점 두께가 얇아진다. 그땐 벽에 걸어 사용하면 된다. 달마다 한 장씩 붙여서 사용하는 <Month Planner 2017>도 있다.
Where? 메이크텐 공식 홈페이지
Romantic - 이공, 반8
Who? 일러스트레이터 이공(LEEGONG). 주로 소녀 캐릭터와 작고 반짝이는 것들을 그리며 활동하고 있다. mynameis20.com
What? <GIRL 2017 CALENDAR>, 탁상용, 105x150mm, 종이, 13,000원
인형 같은 캘린더. 매달 캐릭터가 입고 있는 옷이 달라, 어린 시절 종이인형놀이하듯 달력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CCP 두꺼운 판지에 13장을 똑 같은 크기와 형태로 커팅했고, 이들을 포개 우드받침에 꽂아 사용하는 스탠드형 탁상 캘린더로 제작했다.
Where? 피터 러브스 미(peterlovesme.com)
Who? 반8. 한글을 활용한 티셔츠로 시작한 디자인 회사. 한국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다양한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다. www.ban8.co.kr
What? <2017 남치니 탁상용 캘린더>, 탁상용, 225x190mm, 종이, 9,800원
2017년 당신은 더 이상 동화 속 공주님이 부럽지 않다. 백마탄 남치니부터 달력팔이 소년, 백설왕자, 미운아재오리, 인어왕자 등 동화 속 남치니 왕자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정용 데코 스티커로 캘린더 뒷면의 헐벗은 남치니들에게 옷을 입혀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Where? 텐바이텐, 천삼백케이, 바보사랑, 후추통, 핫트랙스, yes24, 카카오톡 선물하기, 아트박스, 영풍문고, 놀다가게
Unique - 달바람, 얼그레이
Who? 달바람. 그래픽디자이너 ‘달’과 ‘바람’으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 한국적인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하며, 독특한 감성으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운 물건을 만든다. www.dalbaram.com
What? <2017 Dalbaram Calendar>, 탁상용, 106x162mm, 종이, 18,000원
탁상용은 오랫동안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을 ‘달’의 느낌으로 해석하여 그림으로 담아냈다. 열두 달의 그림을 따뜻한 촉감의 종이 프레임에 끼워 넣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달력을 모두 사용한 후에는 사진이나 엽서를 넣어 재사용할 수 있다.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 소박한 삶을 ‘바람’의 그림으로 담아낸 벽걸이용도 있다.
Where? 사적인 서점, 시스베이글, 목련상점, 온다책방, 매리 앤 올리버, 배리삼릉공원, 베란다북스, 텐바이텐, 국립고궁박물관 고궁뜨락, 인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 경복궁 버들마루, 창덕궁 동궐마루, 덕수궁 돌담길
Who? 얼그레이(ALLGRAY). 그레이 컬러의 중성적인 느낌과 안정감을 모토로 하여 곁을 내어주는 부드러운 가방, 매일 가지고 다니는 노트 등을 만든다. www.allgray.co.kr
What? <2017 moon calendar>, 벽걸이용, 200x340mm, 종이, 18,000원
매주 변하는 달의 모습을 담은 주간 캘린더. 보름날이 있는 주간의 페이지에는 패턴이 들어간 연노랑의 달, 또는 달이나 밤에 대한 짧은 문장이 들어간 하얀 보름달을 매달 다양하게 디자인했다. 날짜 상단에 조그만 노랑 도트를 찍어 보름날을 표시했다. 그외에 주간에는 수요일 달의 모습이 인쇄돼 있다. 1년간 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간 캘린더 <2017 moon poster>도 있다.
Where? 얼그레이 공식 홈페이지와 쇼룸 ‘allgray-apartment’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희숲, 캐찹, p.p.p STUDIO, 드파운드, 하우슬로, 소소문구, 메이크텐, 이공, 반8, 달바람, 얼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