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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기행> + <통영 예술지도>

2016-12-28

 

<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기행>, 통영길문화연대 구술/남해의봄날 엮음, 남해의봄날, 256쪽, 15,000원

<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기행>, 통영길문화연대 구술/남해의봄날 엮음, 남해의봄날, 256쪽, 15,000원

 

 

통영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도시다. 아름다운 바다와 풍부한 자원,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 또한 역사가 깊은 도시, 문화예술의 향기가 진한 도시다. 인구 15만 남짓의 작은 도시 통영에는 나라에서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종목만 아홉이다. 뿐만 아니라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과 화가, 음악가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다.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백석, 윤이상, 전혁림, 이중섭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들이 태어나고 성장하여 통영을 모티프로 작품을 남겼다. 백석은 통영을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 하며 시를 썼고, 윤이상은 그 바다의 파도 소리에서 음악을 건져냈다. 

 

<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기행>은 통영을 깊이 사랑했던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산과 바다, 골목골목을 바라보고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예술가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골목, 학교 가는 길, 서로 교류하며 문화 운동을 펼쳤던 곳, 연정을 품고 시와 편지를 썼던 자리 등 이야기가 숨어 있는 장소를 찾아내고 길로 엮어 눈부신 공예문화를 꽃피운 장인들의 흔적을 담은 장인지도, 한국 문학사의 큰 획을 그은 문인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문학지도,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지도로 나누어 정리했다. 통영 곳곳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통영길문화연대의 구술을 따라 길을 걷듯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생생하고 깊이 있게 한국 최고의 예술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둘러볼 수 있다. 

 

<통영 예술지도>, 남해의봄날 편집부+통영길문화연대, 남해의봄날, 6쪽(각 2쪽 3종), 10,000원

<통영 예술지도>, 남해의봄날 편집부+통영길문화연대, 남해의봄날, 6쪽(각 2쪽 3종), 10,000원

 

<통영 예술지도> 중 ‘장인지도匠人之道’ 뒷면

<통영 예술지도> 중 ‘장인지도匠人之道’ 뒷면


 

통영 예술 기행의 친절한 벗, 시원하게 펼쳐보는 <통영 예술지도> 3종 세트도 함께 발간됐다. 예술지도는 통영 나전, 갓, 소목 등 전통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인지도匠人之道’,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등 통영에서 나고 자란 문인과 백석, 정지용 등 통영을 사랑한 문인들의 삶과 작품 속 배경을 체험하는 ‘문학지도文學之道’, 작곡가들의 작품의 영감을 받은 풍경과 공연의 배경이 된 곳을 걸어보는 ‘공연지도公演之道’로 구성되어 있다. 세 지도에 수록된 테마여행 코스에 대한 구체적인 해설은 앞서 소개한 <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기행>에서 만날 수 있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자료제공_ 남해의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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