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슬 한복 디자이너(좌)와 작품(우) (사진제공: 손짱)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의 황이슬 한복디자이너가 10월 22일 오후 7시 경복궁 홍례문 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달빛한복패션쇼에 오른다. 

달빛한복패션쇼는 한복진흥센터에서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복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복과 한복적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대중적 한복 디자인을 개발, 제안한다. 이번 패션쇼는 금기숙 예술 감독이 연출하며, 리슬의 황이슬 디자이너를 비롯한 9명의 한복디자이너(김지원, 김혜진, 박선옥, 송혜미, 이혜미, 이서정, 이향, 황선태)가 자신만의 한복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이중 유일한 20대 디자이너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캐주얼한 감각의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을 론칭하여 20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님 입은 호랑이(Tiger In Denim)’라는 주제 아래 20대를 타깃으로 한 영 캐주얼 한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화 속 호랑이의 얼굴에서 영감을 받아 비대칭, 올 풀기, 찢기 등으로 한국적 미감을 표현하였다. 데님을 이용한 두루마기와 쾌자, 한복원피스, 레더 저고리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소재와 가볍고 친근한 이미지의 디자인들을 제안한다. 

행사를 앞둔 황이슬 디자이너는 “전주한옥마을, 경복궁, 인사동 등지에서 한복을 입은 남녀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곧 한복이 일상에서도 즐겨 입는 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보는데, 유행이 아닌 문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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