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1
반복적인 동그라미 모양, 일명 ‘땡땡이’ 작가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아티스틱 테마존이 11월 3일 마담 투소 홍콩(Madame Tussauds Hong Kong)에 개장한다.
이곳은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 쿠사마의 밀랍 인형이 전시되는 유일한 테마존이자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아티스틱 테마존으로 ‘땡땡이 무늬’와 호박을 모티브로 한 쿠사마의 대표적 작품전시를 통해 ‘자기 소멸’이라는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 테마존의 메인 컬러는 노란색으로 검은색 동그라미 모양이 반복적으로 그려져 있으며 관람객을 맞이할 입구에는 일본에서 특별히 제작된 돌출된 호박이 매달려 있다. 내부에서는 평행한 거울들과 드라마틱한 조명이 어우러져 무한한 공간이 창출된다. 테마존 중심에는 검은 동그라미가 반복적으로 그려진 노란색 드레스와 빨간색 가발을 착용하고 있는 실물과 매우 유사한 쿠사마의 밀랍인형이 설치된다.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현대 예술가로 꼽히는 쿠사마는 ‘무한 그물망(Infinity Nets)’, ‘무한 거울방(Infinity Mirror Room)’, ‘펌킨(Pumpkin)’ 등 수많은 마스터피스를 탄생시켰으며 다양한 패션 브랜드, 잡지와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를 진행, 발표 때마다 큰 화제를 불어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