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5
영화와 항구의 도시로만 인식되던 부산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디자인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디자인위크 2010 부산(Design Week 2010 Busan, 이하 디자인위크)은 국제학술행사, 전시, 워크샵, 디자인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가득 차 있다. (재)부산디자인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을 비롯, 디자인 업계와 학계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에디터 | 이은정(ejlee@jungle.co.kr)
부산시와 지식경제부,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디자인위크는 그간 지역 내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디자인 관련 행사를 집약한 행사이다. 디자인 문화 확산 및 도시발전을 위한 사회적 자본으로써의 지역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된 이번 디자인위크는 ‘디지털 에너지’를 행사의 주제로 정했다. 이번 디자인위크를 통해 진행되는 주요행사로는 벨기에와 미국, 일본 등 국내외 디자인 분야 최고 석학을 초청하여 디자인과 디지털에너지 융합 및 복합을 주제로 구성된 ‘부산국제디자인학술대회’를 비롯, 한국과 중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참가하여 상호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디지털디자인을 매개체로 아시아 국가 간의 상호발전방안을 연구하는 ‘한∙중 디자인워크샵’ 등이 있다. 또한 대학생 연합 디자인워크샵과 유소년 디자인워크샵, 해양디자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해양산업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해양디자인 국제컨퍼런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시행사로는 ‘기(氣), 디지털 에너지’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포스터 및 영상/애니메이션 부문의 작품 120여 점을 전시하는 ‘한∙일 디자이너 교류전시회를 비롯,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기획전’과 부산 디자이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역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부산 디자인마켓’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대한민국 해양디자인 공모전 전시 및 시상식도 특기할 만한 행사이다.
이렇듯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찬 이번 ‘디자인위크 2010 부산’은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지식서비스 성장산업인 디지털디자인 분야의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위크 2010 부산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