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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디자인 다시 보기, ‘덴마크 디자인’ 전

2016-08-31

덴마크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덴마크 디자인’전이 열린다. (사진제공: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덴마크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덴마크 디자인’전이 열린다. (사진제공: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9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덴마크 디자인(DENMARK: DESIGN)’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덴마크디자인뮤지엄(Designmuseum Danmark)’의 협력으로 진행됨으로써, 덴마크 근대 디자인의 황금기라고 말할 수 있는 20세기 Mid-Century 이후를 중심으로 세계를 매료시키는 덴마크 디자인의 비결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덴마크는 핀 율(Finn Juhl),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 한스 베그너(Hans J. Wegner),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 야콥 옌센(Jacob Jensen) 등 거장들을 배출한 디자인 강국이다. “디자인은 사회와 개인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이 담겨 있는 덴마크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모던하며,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자연친화적 소재는 우리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덴마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그들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이번 ‘덴마크 디자인’ 전에서는 덴마크 왕실의 꽃이 된 도자기, ‘로얄 코펜하겐’부터 1960년 케네디와 닉슨의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케네디가 앉아 유명해진 한스 베그너의 ‘라운드 체어(Round Chair)’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작품 약 200점이 전시된다.

또한 덴마크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20세기 중반의 가구 디자이너 거장들의 디자인을 실제 당시의 빈티지 가구들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브릭 아트의 대명사 ‘레고(LEGO)’, 프리미엄 스피커 브랜드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시작을 알리는 빈티지 라디오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마련되어, 디자인 강국인 덴마크의 토대를 살펴볼 수 있다.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충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표현이 담겨있는 덴마크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유행만을 좇는 소비사회와 물질주의에 의문을 가지고 무엇이 좋은 소비이고 디자인인지를 깨닫도록 도와줄 것이다.

전시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매는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혹은 ‘덴마크 디자인’전 사이트(denmarkdesign.modoo.at)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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