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6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가 여행을 주제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용오의 개인전 ‘CITY LIFE’를 8월 20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한다.
김용오 작가는 깔끔한 선과 그 사이사이를 채워나가는 원색의 컬러블로킹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인도 여행 중 만난 산과 바다의 풍경, 여행자들의 모습을 담아낸 ‘Travel Over Life(2015)’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CITY LIFE' 전시에는 상해와 홍콩, 도쿄의 도시가 등장한다. 그는 커다란 배낭과 짐을 내려놓고, 캐리어를 끌며 포장된 도로 위를 누볐다. 또한 대자연의 풀과 나무가 우거진 삼림 대신, 인간이 이룩한 고층 건물 숲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
김용오 작가는 “홍콩과 상해 거리를 걷다 보면 사방에 빽빽하게 들어선 초고층 건물에 둘러싸여 갇힌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때 보았던 건물의 수많은 전광판과 표지판들은 제게 도시인들의 발언, 욕망을 분출하는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고 말했다.
작가의 눈에 포착된 상해, 홍콩, 도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관람 시간은 오후 12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에브리데이몬데이 페이스북(@ everydaymooonday)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