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뉴스 | 2016-07-22
판교 포스코엔지니어링빌딩이 도담빌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간삼건축이 리모델링과 증축설계한 도담빌딩은 지하층 구조물을 활용해 건물을 세우고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경우로 도시와 자연을 연계하는 연결고리로 한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간삼건축 측은 건물을 설계하면서 ‘CONNECTING’이란 개념을 통해 도시와 자연, 지역과 지역, 구관과 신관, 저층부와 고층부를 자연스러운 연계를 시도하였다. 저층부는 큐브 형태의 유리박스로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외부 입면은 기존의 가로 질서를 수직으로 변경하여 건물의 세련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 사이를 잇는 데크 공간과 브리지는 두 건물의 관계성을 잘 보여준다. 건축가는 단순한 통로의 의미를 넘어서서 소통과 휴게의 장소로 디자인한 것이다. 사무공간 역시 디지털 기술을 근간으로 자유로운 협업 방식과 다양한 형태의 회의공간, 보조공간, 라운지, 카페테리아 등의 소셜공간을 둠으로써 새로운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도담빌딩의 설계를 총괄한 간삼건축 이종훈 상무는 “도담빌딩은 기존 건물에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요소를 접목하고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오피스, 환경친화적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신축 오피스보다 경쟁력 있는 오피스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제 오피스건축에서 리모델링 및 증축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건축물의 가치 향상 및 환경 개선 측면에서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설계기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간삼건축 측의 설명이다.
오피스건축의 리모델링 및 증축부문이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은 물론 업무환경 개선, 유지관리 비용절감 등의 여러 강점에서 점차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담빌딩은 간삼건축의 특화된 기술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종훈_ (주)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자료_ 간삼건축 사진 노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