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팝사인 | 2016-07-15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고양어린이박물관이 6월 7일에 개관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문화의 다양성을 체득하게 될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눈으로만 보는 박물관이 아닌 체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이채롭다.
기사제공 | 팝사인
Information 고양어린이박물관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26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492㎡에 달하는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지난 6월 7일 개관했다.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유아 및 초등학생, 가족을 위한 어린이 교육 인프라와 문화 쉼터를 표방한다. 특히 10개 테마별 전시관과 120개의 놀이 체험 아이템을 바탕으로 박물관 곳곳을 ‘안전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어린이들이 위험에 대한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박물관’을 표방하고 ‘체험’, ‘교육’, ‘참여’를 비전으로 고양시를 비롯해 경기북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경기 북부 지역에는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고 전하고 “고양어린이박물관이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형 체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고 설명했다.
1~3층까지 다양한 체험 공간 구성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인문사회, 문화예술, 도시환경, 자연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체험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0가지의 전시 주제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전시 주제는 ‘안전을 약속해’, ‘아이그루’, ‘꽃향기 마을’, ‘함께 사는 세상’, ‘안녕? 지구!’, ‘물빛마을’, ‘아기숲’, ‘애니팩토리’, ‘건축놀이터’, ‘아트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월 한달 간 시범운영을 거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6월 7일 정식 개관했다. 5월 16일 오전 9시부터 고양어린이박물관 공식 홈페이지(www.goyangcm.or.kr)에서 무료입장 선착순 예약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개관행사 주간인 6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4일간 무료입장을 진행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공간을 디자인한 옥토끼이미징은 어린이에게 유해요소가 없는 편안하고 건전한 전시공간의 환경을 위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친환경소재를 적용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기본으로 공간을 계획했다.
모든 공간은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바닥 턱이 없는 오픈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어린이 및 영 유아의 신체특성을 고려하여 별도의 적합한 스케일을 적용한 전시가구 및 체험대가 제작되었다. 또한, 안전을 고려한 마감 디테일을 적용하여 체험대의 모서리와 머리를 부딪칠 수 있는 상부를 부드러운 형태와 소재로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영유아들을 위한 체험공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들을 위한 총 10개의 체험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전시물, 전시대는 모두 친환경자재인 자작나무로 디자인했으며, 벽면은 친환경페인트를 사용하여 마감했다. 특히, 로비 중앙에 있는 아이그루(클라이머)는 신발을 벗고 체험하는 전시물로 바닥 판을 자작나무와 친환경 탄성패드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