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문화 | 2016-06-14
이 프로젝트는 상하이 교외에 새로 지어진 공원에 위치한다. 기존 구조는 건축된 이래로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던 부속 건물이었다. 최근 들어 이 지역을 도심과 잇는 지하철이 인근에 개통함에 따라, 새로운 개발을 추진하는 흐름이 일어났다. 결국 지방 정부는 이곳에 뭔가를 만들어 새로운 프로그램과 건축 개념으로 방문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Atelier Liu Yuyang Architects(아뜰리에 리우 위양 아키텍츠)
위치: Jiading, Shanghai, China
용도: Park Entrance, Tea Lounge Building
완공: 2011
면적: 850m²
외부 마감: Copper plated water-jet hollowed stainless steel
내부 마감: Tea leaf laminated glass panels, dark green Chinese roof tiles, the cut-outs from exterior sun-shading panels
사진: Jeremy San
이 프로젝트는 상하이 교외에 새로 지어진 공원에 위치한다. 기존 구조는 건축된 이래로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던 부속 건물이었다. 최근 들어 이 지역을 도심과 잇는 지하철이 인근에 개통함에 따라, 새로운 개발을 추진하는 흐름이 일어났다. 결국 지방 정부는 이곳에 뭔가를 만들어 새로운 프로그램과 건축 개념으로 방문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환경, 양식, 문화’의 개념을 채택한 이 디자인은 구리를 도금하고 찻잎 무늬를 넣은 일련의 물 분사식 타공 스테인리스스틸 차양 패널로 남쪽 입면을 구성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적이고도 시적이며 중국 차 문화를 대표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아울러 기존 건물의 다양한 입체 구성을 추가하고 조정하여, 옛 공개공간의 무미건조함을 극복하고 공간적으로 풍부하게 중첩하는 새로운 느낌을 만들고자 한다.
특히 건물 서쪽 끝에 비정형의 캔틸레버 구조로 새로 실을 추가했다. 게다가 사적인 식당을 기능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입장하는 공원 방문객들에게 강력한 공간적 역동성과 형태적 인상을 제공함으로써 자칫 지루하게 열리기만 했을 풍경을 바꿔놓는다.
실내 디자인은 찻잎 무늬의 적층유리 패널과 진한 녹색의 중국식 기와, 찻잎 모양의 구리 도금 스테인리스스틸로 이루어진 외부 차양 패널의 개구부들을 실내 칸막이벽과 조명기구 디자인을 위한 영감의 소재로 활용하여‘, 차(茶)’의 형태적 개념이 연속된다.
실시설계를 진행하기 전에 의뢰인이 추가로 설계해달라고 주문한 공원 출입문과 경비실은 즉각 지어졌는데, 이것이 실시설계와 뒤이은 클럽하우스 시공에 유용한 참고사례가 되었다.
글_ 아뜰리에 리우 위양 아키텍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