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문화 | 2016-05-10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João Mendes Ribeiro with Catarina Fortuna & Joana Brandão
위치: Adémia, Coimbra, Portugal
용도: Office building & Industrial warehouse
년도: 2015
대지면적: 1,750m²
건축면적: Office building_550m²/ Storage warehouse_902m²/ Elevated passage_52m²
연면적: Office building_480m²/ Storage warehouse_900m²
건축주: António Albertino dos Santos
사진: Nelson Garrido
코임브라(Coimbra)의 산업지대에 위치한 ‘아데미아 사무실 건물과 보관창고’는 창고 공간과 사무시설, 상업구역을 결합한 두 동으로 이루어진다. 상대적으로 더 작은 2층 건물은 대지의 경계에 위치하여 주요 가로와 면해있다. 상업공간은 출입층에 있고, 사무실은 2층에 위치한다.
그보다 크고 긴 단층 건물은 창고로서 대지의 중앙에 위치하는데, 같은 크기의 유닛 다섯 개를 결합하고 그 위를 경사지붕으로 덮어 만들었다. 평지붕으로 덮인 2층 통로는 두 건물을 이으면서 지상의 안뜰이 내려다보이는 시야를 만든다.
선정된 재료들은 두 동의 성격을 특징짓는 데 주된 역할을 한다. 시공의 해법과 디테일은 이 두 건물의 형태적 정체성을 이룬다. 하나의 수평선이 두 동을 가로 지르면서 두 가지의 핵심 재료, 즉 콘크리트와 회색도장 파형 강판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현장에서 타설한 콘크리트 벽체가 기초에서 솟아올라 이 수평선과 만난다. 거푸집이 그 위의 파형 강판과 모양이 같아서, 벽체의 상단에서 하단까지 연속적인 패턴을 만들어낸다. 수평선 위로는 개구부가 있는 지점까지 포함하여 입면 전체를 파형 강판으로 덮었다. 사무실 건물에서도 이와 비슷한 외장 시스템을 활용하여, 작은 구멍들을 낸 파형 강판 스크린들을 통합한다.
이런 해법은 두 동을 잇는 공중 통로의 한쪽 입면에도 적용되어 투명한 느낌을 자아낸다. 결국 이 두 재료를 프로젝트 전반에 일관되게 사용하고 창의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두 동이 하나의 전체로 작동하는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창고 내부에서는 유광 콘크리트 바닥을 쓰고 기계 전기 설비를 노출시켰으며, 지붕 구조와 콘크리트 벽체, 강재와 같은 구조 요소들을 벽면에 노출시켜 산업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창고동 내부에 금속 구조와 콘크리트 회색 패널로 지은 소규모의 중층은 직원 시설을 수용하면서 계단을 통해 공중 통로와 연결된다.
사무동은 바깥 지붕과 다르게 만든 경사 천장들로 구성한 다양한 실을 보여준다. 자작나무 합판과 가구, 그리고 석고보드 벽체가 이 공간을 나누고, 자체적으로 수평을 이루는 연속 모르타르 바닥을 통해 공간을 통합한다.
글_ 주앙 멘데스 리베이로, 카트리나 포르투나, 조안나 브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