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4
도립 전라남도옥과미술관(관장 조암)이 개관 20주년기념 기획전으로 ‘김경록 전’을 선보인다.
나무와 하나가 되어 일상이 예술이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작가 김경록은 다양한 이력으로 전통올 계승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절제된 미감은 작가의 깊은 사유와 사색에 의한 것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이러한 요소들은 철학이 응축된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삶에 대한 여유를 갖게 하는 그의 작품에서는 작가의 열정을 상징하는 나무의 미세한 떨림과 부드러운 울림을 느낄 수 있다.
그는 과거는 여전히 현재이며 미래 또한 현재 안에 존재한다고 말하며 그는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삶’하고자 한다.
그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도제 실습과정을 거쳤으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그의 철학은 작업을 위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드러난다.
다양한 매개가 공존하는 우리의 삶처럼 공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의 작품은 오는 7월 7일까지 도립 전라남도옥과미술관 아산1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