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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디자인의 진화, 2016 iF 디자인 어워드

2016-02-05

 


제품을 아름답게 하는 디자인은 진화를 거듭해 새로운 모습과 개념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생활과 문화에까지 깊숙이 스며든 새로운 디자인의 모습들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기업이 수상을 했건 국내 디자인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굵직한 기업뿐 아니라 신생기업의 수상 소식과 다양한 장르에서의 수상 소식이 특히 눈길을 끈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IFD(International Forum Design)가 개최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올해 7개 분야에 걸쳐 53개국 2,458개의 업체들이 참가, 5,29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매회 연이어 상을 휩쓰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이 여기에 포함됐으며 제품, 자동차, 건축, 브랜딩, 헬스,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소식을 전했다. 

 

2관왕을 차지한 코오롱글로벌의 ‘커먼그라운드’

건축과 BI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커먼그라운드는 2015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출처: www.common-ground.co.kr)


 

코오롱글로벌은 ‘커먼그라운드’로 이번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코오롱FnC가 개발, 운영하는 커먼그라운드는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한 팝업(POP-UP) 복합 쇼핑몰로 건축과 BI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커먼그라운드’는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위너, ‘2015 디자인 포 아시아’ 파이널리스트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Superstar Hall of fame)’도 상을 받았다. 지난 해 4월까지 가로수길에서 진행된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은 커뮤니케이션 분야 이벤트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직토’는 걸음걸이 교정 웨어러블 기기 ‘직토워크’로 본상을 수상했다. ‘직토워크’는 잘못된 보행습관을 바로 잡아주며 걷는 자세와 수면 습관도 체크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직토의 콘셉트와 어우러진 디자인은 ‘2015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DFAA)’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직토’는 걸음걸이 교정 웨어러블 기기 ‘직토워크’로 본상을 수상했다.

‘직토’는 걸음걸이 교정 웨어러블 기기 ‘직토워크’로 본상을 수상했다.(출처: zikto.com)


 

엔프라니의 로드샵 브랜드 ‘홀리카 홀리카’​는 달걀 모양을 한 독특한 제품 디자인으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품의 주성분이 달걀이라는 점과 유정란의 영양을 담았다는 점을 시각화한 디자인으로 디자인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홀리카 홀리카’는 달걀 모양을 한 독특한 제품 디자인으로 수상을 했다.

‘홀리카 홀리카’는 달걀 모양을 한 독특한 제품 디자인으로 수상을 했다.(사진제공: 엔프라니)

 

 

대신증권은 연차보고서인 ‘2015 애뉴얼리포트’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연례보고서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Green to Blue’를 메인 컬러로 채택, 그래픽 요소로 활용했으며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사업성과 및 전략 부분 등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정보를 정확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2015 애뉴얼리포트’는 ‘2015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연차보고서인 ‘2015 애뉴얼리포트’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연례보고서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대신증권은 연차보고서인 ‘2015 애뉴얼리포트’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연례보고서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출처: money2.daishin.com)

 

 

창립한지 두 돌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 더블엠커뮤니케이션(이하 MMC)은 자사의 새로운 CI를 출품작으로 내놓았다.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 중 CI 부문에서 수상을 한 그들의 CI에는 ‘하늘, 땅, 바다가 서로 조화를 이뤄 세상을 만들 듯 다양한 사고의 조화를 통해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함축돼있다. 이들은 혁신적인 CI 디자인을 통해 독창적인 형상, 강렬한 레드, 웜그레이로 열정적인 이미지를 표현, 기존의 디자인 에이전시 CI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콘셉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각적 상징에만 머무는 CI가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내포한 작품으로 완성된 MMC의 CI는 공공디자인, 건축, 의류, 문구 등 다양한 대상과의 디자인 컬래버레이션도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 중 ‘CI 부문’에서 수상한 MMC의 CI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 CI 부문에서 수상을 한 MMC의 CI(사진제공: 더블엠커뮤니케이션)


 

버드뷰는 CI와 BI 부문 수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새와 픽셀을 조합해 ‘파편화된 정보를 모아 전달하는 작지만 강한 조직’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버드뷰의 CI는 ‘2015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버드뷰의 ‘화해’의 BI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 깨끗한 민트 컬러와 물방울을 모티브로, 주 사용자인 여성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화해’는 버드뷰가 서비스하는 국내 1위 모바일 화장품 정보 제공 앱이다.  

 

버드뷰는 기업의 CI와 화해 BI로 수상을 했다.(사진제공: 버드뷰)

버드뷰는 기업의 CI와 화해 BI로 수상을 했다.(사진제공: 버드뷰)

 

 

아이들 장난감도 디자인이 중요하다. 보기에 좋은 것이 맛도 좋고 갖고 놀기에도 좋으니 말이다. ‘본토이’의 승용완구 ‘프렌디멀(Friendimal)’은 국내 승용완구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베이비&키즈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고래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프렌디멀’은 감각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무독성 소재 사용,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단계조절 기능, 안전을 위한 디테일, 실내 놀이를 위한 적합성 등을 갖췄다.  

 

국내 승용완구 최초로 ‘베이비&키즈’ 부문에서 수상을 한‘프렌디멀(Friendimal)’

국내 승용완구 최초로 ‘베이비&키즈’ 부문에서 수상을 한‘프렌디멀(Friendimal)’ (출처: www.bontoy.co.kr)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국내의 엔터테인먼트사들도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 3대 기획사인 SM, YG, JYP 모두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엑소 등 3개의 앨범으로 수상을 했으며, 라이프 스타일 숍 ‘스타디움’으로 인테리어, 건축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2개 부문에서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SM과 디자인 스튜디오 세컨드 호텔(Second Hotel)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디움’은 DDP에 위치해 있으며, 엑소의 BI와 소녀시대 앨범 등은 2014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3개의 앨범으로 수상을 했으며 앨범 디자인으로 2014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을 했다. (출처: www.facebook.com/smtown)

SM 엔터테인먼트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3개의 앨범으로 수상을 했으며 앨범 디자인으로 2014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을 했다.(출처: www.facebook.com/smtown)



YG 엔터테인먼트는 브랜딩 디자인, 음반 패키지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총 9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JYP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미쓰에이, 2PM, 갓세븐 등의 앨범으로 4개의 상을 수상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브랜딩 디자인, 음반 패키지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총 9개의 상을 수상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브랜딩 디자인, 음반 패키지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총 9개의 상을 수상했다.(출처: www.facebook.com/yg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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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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