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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상상력을 직접 만나다

2008-10-07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계 거장인 자하 하디드(58)와 패트릭 슈마허(45)가 오는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세계적 디자인축제인 ‘서울디자인올림픽2008’ 행사 기간 동안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자하 하디드와 패트릭 슈마허는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신축하는 공원 겸 디자인관련 전시․문화 복합공간인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파크’의 설계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이다.
두 사람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울디자인올림픽2008’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 ‘서울테이블’을 비롯해 ‘컨셉트 자동차’(2종), 의자, 소파, 테이블, 벤치, 가방, 화병, 샹들리에 등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30여 점의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그 동안 함께 수행했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작품들도 영상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두 사람이 작품전시회를 갖는 것은 아시아국가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태생으로 영국국적의 자하 하디드와 독일출신의 패트릭 슈마허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자하 하디드는 199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으로 국내 건축계에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패트릭 슈마허는 198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한 뒤 프리랜스 건축가로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이후 자하 하디드와 함께한 수많은 프로젝트와 집필활동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자하 하디드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그는 2002년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의 공동대표로 취임하였다. 이 건축사무소는 대표건축가 30명, 수석건축가 70명, 건축가 180명 등 총 285명의 건축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로마와 함부르크, 광저우 등 3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도시로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이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의 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수준 높은 전시와 문화축제 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고객의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하 하디드(Zaha Hadid)는...
자하 하디드는 건축과 도시환경 디자인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건축가로 알려졌다. 새로운 컨셉의 공간에 대한 그녀의 실험은 곧 기존의 도시 환경에 도시 전체적인,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작은 제품, 인테리어, 가구 하나하나를 모두 아우르는 상상의 미학을 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시공과 교육, 그리고 연구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며, 이러한 노력은 이미 그녀의 업적, 즉 비트라 소방서, 랜드 포메이션 원, 베르기젤 스키점프대, 스트라스부르 전차역, 로젠탈 현대미술센터(신시내티), BMW 제작공장(라이프찌히), 푸에르타 아메리카 호텔(마드리드)의 인테리어, 오르드루프가드 박물관 별관(코펜하겐), 울프스부르크의 파에노 과학센터 등을 통해 현실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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