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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마을놀이터의 가능성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2016-01-29

 

미로를 통과하는 종이 놀이터 전경(사진제공: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미로를 통과하는 종이 놀이터 전경(사진제공: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한국암웨이와 하자센터가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를 통해 도시형 마을놀이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어린이 창의인재육성사업인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대표 프로젝트로 한국암웨이의 희망비타민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이다.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암웨이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2012년부터 시작해 민·관·학이 협력, 어린이의 잠재적 재능과 창의성을 이끌어내고 문화, 예술, 과학, 창의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젝로 2013년 어린이 및 다세대 대상 문화예술 워크숍들을 모은 쇼케이스의 개념에서 출발, 손작업, 스스로놀이, 단체놀이 등이 덧붙여졌으며 모두가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터이자 놀이마당으로 진화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에는 어린이가 중심이 된 마을놀이터를 제안, 서울 및 분당 지역에서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분당’은 지난해부터 분당 암웨이 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회에 걸쳐 도시형 놀이터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놀이터는 사계절 중 마지막인 겨울편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3백여 명의 어린이 및 부모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청개구리들의 겨울나기 대소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추위 때문에 움츠려만 있지 말고 가족 모두 신나게 뛰어놀자’는 취지에서 따뜻한 실내에서 이루어졌다. 공간은 크게 두 섹션으로 구성, 1관 종이놀이터는 문화예술작업자가 디자인한 종이 미로와 텐트가 독특한 종이놀이터로 꾸며졌다. 

 

일상에서 쓰일 수 있는 소소한 물건들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는 워크숍도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바느질로 곡식 손난로 만들기, 사용하지 못하는 장난감 블록으로 조명 만들기 등을 체험했으며 날실과 씨실을 엮어 천을 짜내는 직조 워크숍도 관심을 끌었다. 설을 맞아 엄마, 아빠와 함께 직접 윷과 말을 만들어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관은 이야기놀이터로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동화 속 이야기나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그림자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그림자 놀이가 진행됐고 공연 분야 사회적기업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선보이는 공연과 함께하는 물체 놀이극도 진행됐다.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계절감을 한껏 살린 독특한 공간 디자인, 손놀이부터 단체놀이, 모험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 2015년 4월부터 현재까지 친구와 가족, 이웃간의 유대관계를 회복하는 놀이약속 제안 등을 담은 놀이마당을 총 4회 선보였다. 

 

도시 속에서의 마을놀이터 정착의 가능성을 엿본 2015년 시즌을 기반으로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2016년 새로운 버전의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공식 사이트(www.thinkingfrog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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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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