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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극장 & 칩스 리퍼블릭 카페

월간 bob | 2016-01-21

 

 

기사제공 | 월간 bob

 

Design: 알렉스 최, 마르코 최, 리안 팬 / 알렉스 최 디자인 & 파트너스(Alex Choi, Marco Choi, Ryan Fan / ALEX CHOI design & Partners)

Client: 쇼 스튜디오스(Shaw Studios)

Location: 홍콩

Built area: 880㎡ 

Completion: 2014년 9월

Photographer: 바비 우(Bobby Wu)

 

 




이 프로젝트는 평면 구성과 디자인에 많은 제한이 따랐으며, 극장의 개보수는 단계별로 진행된 프로젝트의 1단계에 해당된다. 

 

극장의 대표 색상인 붉은색으로 칠해진 기존의 로비와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공간은 방문객의 시야에서 극장의 매력적인 요소를 가리고 있었다. 의뢰인은 공사 중에도 극장이 운영될 것을 고려해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꺼려했지만 이와 동시에 무언가 흥미로운 공간이 만들어지기를 원했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제한적 상황에 굴하지 않고 전혀 새로운 모습의 극장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구조에 큰 변화를 가하는 대신 색상과 천장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공간의 형태와 분위기를 구성했다. 

 

전체적인 배경 색상은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공간은 밝은 분위기로 채워졌다. 조명이 설치된 물결 장식과 검정, 회색으로 칠해진 바닥의 강조 요소 역시 극장의 주요 영역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밝게 꾸며준다. 

 

홀 가장 안쪽에 보이는 팝콘 형상의 모노그램 벽체는 안내 카운터의 주변 분위기를 경쾌하게 만들고 방문객의 눈에 카운터가 잘 띄도록 돕는다. 이곳의 감각적인 색상과 패턴은 영화 감상 전의 기대와 즐거움을 더해준다. 

 




 

그랜드 극장과 연계되어 고객이 극장 안내소로 착각하기 쉬웠던 칩스 리퍼블릭 카페는 극장의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영국적 개성과 특성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칩스 리퍼블릭은 극장과의 연계성이 유지된 채 공상 과학 요소가 적용된 산업적인 감각의 편안한 극장과 대조를 이루며 극장의 넓은 홀 공간을 향해 공간만의 색채가 표현됐다. 

 

안락한 의자와 영국을 주제로 꾸며진 프레스코, 고풍스러운 공동 테이블의 조화는 감각적이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됐고, 이러한 요소는 영국식 유머가 곁들여진 근사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글_ 알렉스최 디자인 & 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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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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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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