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9
경기도가 시설이 노후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공공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가 2014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 ‘그린 리모델링’은 노후 공공복지시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물로 전면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 총 4억 원을 들여 포천시 심곡1리 경로당 등 4개소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14년 사업 완료 대상시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96%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경기도는 약 11개소(전면 리모델링 1개소/부분 리모델링 약 10개소)에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면 그린리모델링의 경우 1억3천만 원을 들여 창호 개선, 외단열 시공, 기밀성능향상, 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등 각종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하게 되며, 부분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개소 당 약 5백~1천만 원을 들여 창호를 교체한다.
경기도는 먼저 전면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청을 받아 사업효과, 추진 의지, 홍보 효과 등을 종합평가한 후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며, 녹색 건축분야 전문가의 자문과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은 도내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공공부문에서 리모델링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취지다. 올해는 홍보를 더욱 강화해 민간의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