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5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난지 9기 리뷰 <구사구용> 展을 개최한다.
<구사구용> 展은 난지 9기 작가 스물한 명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와 함께한 지난 일 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리뷰전으로, 그들의 실험 정신과 표현 의지가 담긴 작업물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가늠해보는 자리다.
‘구사구용(九思九容)’은 아홉 가지 몸가짐과 아홉 가지 마음가짐이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유학자인 율곡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쓴 <격몽요결>에 <논어>와 <예기>를 인용하며 등장하는 내용이다. 전시제목에서는 '구사(九思)'를 예술가의 실험적인 태도로, '구용(九容)'을 예술적 표현이라는 의미로 대체해서 사용했다. ‘구사’는 난지 9기 작가들의 9가지 화두로서 현실, 사회, 일상, 예술, 이념, 경험, 정서, 세대, 전통 등을 지시한다. 또한, 이에 대한 9가지 표현의 결과로서의 ‘구용’은 비가시적인 공간의 의미를 드러내거나 사회 참여적인 양상을 띠기도 하고, 일상적인 사물들에 독창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재활용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난지 9기 입주작가들의 실험적 예술 정신을 표현하는 동시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아홉 번째 결실을 의미하는 ‘구사구용’에는 김은형, 노상호, 로와정, 박여주, 박정기, 박천욱, 서정희, 손혜민, 송수영, 심래정, 안정주, 유쥬쥬, 이보람, 이우성, 이윤이, 장민승, 장태원, 전소정, 정문경, 조재영, 주세균 등 총 21명의 작가가 참여, 평면 28점, 입체 설치 27점, 영상 5점 등 총 58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_ 난지 9기 리뷰전 <구사구용(九思九容)>
전시 기간_ 2016. 01. 19(화)~2016. 02. 28(일)
전시 장소_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1, 사진갤러리 1
관람 시간_ 화~금 10:00~20:00, 토~일 10:00~18:00(월요일 휴관)
개막식_ 2016. 01. 22(금) 오후 5시
주최_ 서울시립미술관
기획_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문의_ 02-308-1071, 1081(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