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2
디자이너에게 사진은 작업을 위해 실제적인 소스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간접적인 소스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래서인지 디자이너 대부분은 전문가 정도의 사진 능력을 뽐낸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 또는 머리를 틔우고 생각을 깨우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감상하는 디자이너를 위해 이번 달에는 유독 풍성해진 사진전시 소식을 모아봤다.
취재 | 이동숙 기자(dslee@jungle.co.kr)
사진은 찍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여기 염중호의 사진도 세계 여러 곳을 철저한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내어 일상적이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염중호 사진展 NOUVELLES FRONTIÈRES
전시일정: 2007.12.20 ~ 2008. 01. 26
전시장소: ONE AND J. GALLERY(www.oneandj.com)
화가, 영상 제작자, 그래픽 디자이너로써 다양한 영역을 다루었으며 20 세기 현대 사진에 가장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예술가 윌리엄 클라인의 회고전이 아시아 최초로 갤러리 뤼미에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모던과 빈티지 패션 사진들, 컨텍트 프린트 (Contact Print), 컬러 사진들과 콜라주 및 뉴욕과 파리, 모스크바, 동경의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포착한 사진들이 소개된다.
윌리엄 클라인 展 LIFE IS ART ART IS LIFE, MAYBE
전시일정: 2007.12.15 - 2008.02.17
전시장소: 갤러리 뤼미에르 서울(www.gallerylumiere.com)
한국 현대사진의 젊은 작가 16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40세 미만 블루칩 유망 사진작가 16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사진의 트렌드와 비전을 보여준다.
2008 한국 현대사진 유망작가 16인 초대전
전시일정: [1부] 2008. 01. 16 ∼ 01. 22
[2부] 2008. 01. 23 ∼ 01. 29
전시장소: 노화랑(www.rhogallery.com)
전시작가: 구성수, 권두현, 데비한, 문형민, 박진영, 방병상, 변순철, 윤정미, 구성연, 권순관, 노세환, 원성원, 이원철, 임상빈, 주도양, 최원준
1929년 우리나라 최초로 ‘예술사진개인전람회’를 열었던 무허(舞虛) 정해창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기념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예술 및 학문 연구 활동을 한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 근대지식인의 한 전형을 살펴보고, 딜레탕트의 한계를 넘어 취미를 벽의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린 그의 문화예술 관련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정해창 벽癖의 예찬, 근대인 정해창을 말하다
전시일정: 2007. 11. 09 ~ 2008. 02. 03
전시장소: 일민미술관(www.ilmin.org)
‘홍대 앞’ 을 주제로 사진을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홍대에 가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예쁜 상점들과 함께 뒷골목의 냄새까지 한 곳에 담아 내면 다양한 문화를 발견하게 해주는 홍대만의 독특한 느낌을 어떤 시선으로 담았을 지 궁금해진다.
홍대 앞 사진展
전시일정: 2008. 01. 15 ~ 2008. 01. 27
전시장소: 갤러리 라이트박스(www.light-box.kr)
참여작가:
김소희_류인수_박철희_박현진_이건영
이지인_전병철_정경애_정현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