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본점 | 2016-01-05
새해가 밝았으니 복 한 번 빌어볼까.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며 복을 전하기 위한 전시가 마련된다. 롯데갤러리에서 1월 6일부터 열리는 ‘오재심 소망그림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재심 작가의 민화와 민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민화에는 사악한 기운을 막고 복을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작가는 이러한 기원을 현대회화에 접목시켜 ‘소망’과 ‘기도’라는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32년간 미술교사로 재직해온 작가는 모든 아이들이 서양화만을 그리는 것을 보면서 ‘한국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고 아이들에게 민화를 그려볼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한국화, 서예, 사군자, 미술사를 섭렵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무병장수, 부귀영화, 자손의 번성을 그림을 통해 기원하는 그녀는 작가이자 엄마다. 딸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는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표현으로 우리 모두의 소망을 대신 담아내고 있다.
복을 기원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린 35점의 복 문자도와 민화를 현대적 소재와 매체로 변형한 신민화도 70점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희망, 마음껏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오재심 소망그림전’은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1월 3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