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4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가 밝았다. 국립민속박술관(관장 천진기)은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2016년 병신년 기념 특별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 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 점이 소개된다.
원숭이는 십이지동물의 하나로 우리 생활 곳곳에 길상의 소재로 등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숭이의 행동과 특성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살펴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의 원숭이에 대한 인식과 상징, 의미를 살펴보는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신체 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린 원숭이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1부: 여러 이름 원숭이‘와 십이지동물로서의 원숭이의 역할과 의미를 살펴보는 ‘2부: 십이지동물 원숭이’, 관련 자료를 통해 길상 동물 원숭이를 살펴보는 ‘3부: 길상동물 원숭이’로 나뉘며 동물원의 원숭이 서식지처럼 디자인된 전시장 구성 또한 흥미롭다.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오는 2월 22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