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 2015-12-23
체코 프라하에 들어선 보다폰 고객체험센터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보여주기 위한 맞춤형 투어공간이다. 영국 이동통신기업 보다폰 그룹의 쇼룸으로 계획된 공간은 최상의 전자통신기술과 서비스의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공간의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원넷(One net)’ 파빌리온의 유기적인 디자인은 방문 고객들을 색다른 공간 세계로 인도한다. 마치 조개처럼 보이는 붉고 흰 유선형의 오브제는 바닥과 천장, 벽의 공간을 넘나들며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원넷 파빌리온은 입구에서 시작하여 좁은 복도로 향하는 뒷부분으로 이어지며 고객들을 보다폰의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체험 세계로 이끈다.
중앙의 오브제 형태의 파빌리온과 연계되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또 하나의 유기적인 오브제가 정겹게 마주한다. 이러한 곡면형의 오브제는 두 개의 구멍으로 시각적으로 열려있다.
내부 공간은 고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돕는 동시에 사이버공간을 터치할 수 있게 유도한다. 전체적인 내부 디자인 모듈은 이동과 변형이 가능하도록 프리패브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적이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으로 옮겨와 각각의 크기에 맞게 현장에서 짜 맞춘 것이다.
파빌리온의 구조와 외형은 60mm 지름의 철로 된 관과 리브(rib)의 나머지 부분은 25×25mm의 철 자켈(Jackel), 바리솔 포일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 몰딩을 적용하여 구현되었다. 보다폰의 브랜드 색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붉은 색과 흰색의 혼합 포일을 5일 이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시도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IO 스튜디오에서 맡았으며 보다폰 고객체험센터는 체코건축상과 아이코닉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IO Studio
Architects_ Luka Krizek, Radek Blaha
자료_ IO Studio, Photo by Alexander Doborvotsk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