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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세계가 찾는 창조적 A급 디자이너를 배출한다.

2006-06-15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직의 3년 임기를 마친 김철호 원장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IDAS의 신임 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달 15일 취임식을 가졌다. LG전자 실무디자이너와 부사장직을 거쳐 디자인진흥원 원장 등 실무에서 행정까지를 두루 섭렵해 온 김철호 원장을 만나 IDAS를 이끄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들어보았다.

취재 | 서채연 팀장 (cyseo@jungle.co.kr)
IDAS | (http://www.idas.ac.kr)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재직시에 한국디자인의 세계화를 위한 ‘디자인코리아’를 재창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기획작업을 진행해 온, 김철호 원장은 ‘GD(Good Design•디자인분야 정부인증마크)´작업과 ‘차세대디자이너양성’프로그램의 도입 등 일련의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디자인산업의 세계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김원장은 국제적 디자인어워드 레드닷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으며, ‘디자인코리아’행사를 통해 해외 유수 디자인 국가의 우수 디자인 데이터를 국내에 소개하고 이를 통한 다각적인 네트워킹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기초적인 토대인 인재양성의 영역까지 김철호 원장이 IDAS에서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김철호 신임원장을 만나기 위해 IDAS를 찾은 날, 그를 연이어 찾아오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제 막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그 출발 선상에 있는 김철호 원장은 교육현장에서 경험 많은 선배이자 스승의 모습으로 학생들과 함께 한다. 이제 그는 그간의 실무와 행정 경험을 토대로 실전감각이 살아있는 디자인 마케팅, 마인드 등 디자인 제분야에 대한 총체적 혁신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

기업체 부설연구소와의 연계 작업, 기성인력에 대한 재교육, 공공디자인 작업을 통한 디자인 경쟁력 확보 등 김원장은 다각적인 시도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를 뒷받침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디자인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복지’차원으로의 ‘디자인산업’개발,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이라는 과제가 함께한다. 디자인산업이 이제 ‘cost value’산업에서 ‘Innovation value’산업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김철호 원장은 세계 중심의 디자인 전문 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만들어 가는 IDAS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물음에 김원장은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되는 ‘인간의 꿈’을 발전시키고 실현시키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말한다. 디자인의 정의 또한 How it Looks 에서 How it Feels로 변화되어 간다라고 이야기하며 그가 지금껏 쌓아 온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경험을 디자인’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에 걸맞는 디자이너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한다. 어느 때보다도 디자인전문교육기관의 역할이 큰 시점에서 우리 디자인교육을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새롭게 변모하는 IDAS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원장은 IDAS의 새로운 단기 비전으로 IDAS 정체성 확립•연구기반 구축• 디자인문화 확산 등 세가지 과제를 제안한다. 주요골자는 다음과 같다.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IDAS: International Design school for Advanced Studies)은 디자인을 국가 및 산업의 경쟁력 제고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국제적 역량을 가진 전문 디자이너의 양성을 목적으로 1996년 산업자원부에서 설립되었고, 2004년 9월 1일 홍익대학교에 합병되었다 IDAS[아이다스]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를 양성과 우리 사회에 "디자인 의식(Mind)"을 확산시켜 나가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체 교수진 50%이상이 세계적 디자이너 출신의 외국인 교수로 확보되어 하고 있으며, 영어 강의, 세계적 디자인 회사에서의 인턴쉽 프로그램과 유럽의 유명 디자인 대학교들과의 교환학생 제도 등을 통하여 국제화된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개발을 위하여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실무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심미적인 안목뿐만 아니라, 인간공학, 경영 및 마케팅에 대한 지식, 그리고 생산에 관련된 기술 및 공학에 대한 지식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과과정의 효율성을 제고를 위하여 디자인뿐만 아니라 예술, 인문과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을 선발함으로써 "디자인의 본질“에 가장 경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IDAS는 디자인 의식의 확산을 통하여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사회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미 300여명의 뉴밀레니엄 과정 졸업생들로 구성된 총동창회인 IDAS KOREA를 통하여 IDAS(Intellect and Design as Assets for the future Society)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운동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변하고 그들의 기업 및 그룹과 제품이 변해가고 있다. 또한 현재는 뉴비전과정 운영을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인력 배양의 취지에 맞게 석사3년과정 72학점, 2년과정 48학점을 이수하는 동안 학생들은 보다 실무적인 훈련과 전문적 지식을 교육받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졸업논문을 준비하여 독립적인 연구 및 작품 개발 능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인력인 20여명의 전임교수진이 전공분야를 담당하며 산학 연구 프로젝트는 물론 외부 전문가 세미나, 해외 전문가 워크샵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학문적 발전과 교과과정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의 졸업생들은 주로 대기업, 중소기업, 디자인전문회사 등 민간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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