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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미국 빈티지 자전거 컬렉션, Wheel N Chic

2009-09-29


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의 자전거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지만, 시간의 바퀴를 돌리듯 빈티지 자전거에 대한 애정도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희귀 자전거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에디터 | 이상현, 자료제공 | 모데라토, 갤러리 인더박스


미국 빈티지 자전거가 한자리에, ‘WHEEL N CHIC’
단순히 이동수단이나 스포츠 레저용품의 효용을 넘어 오롯한 스타일을 갖는 디자인 제품, 나아가 컬렉션으로서의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가 개최되었다. 지난 9월 중순, 압구정 인더박스 갤러리(In the box gallery)에서 열렸던 ‘WHEEL N CHIC(휠 앤 시크)’가 바로 그것. 1920년대에서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미국 빈티지 자전거를 공개했던 이번 전시에는, 컬렉터 이윤성과 이도훈, 이상헌의 수집품과 멀티미디어작가 김태은의 작품 ‘Wrong planet landscape’도 함께 자리를 함께 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는 1950년대 schwinn 사의 팬톤(Phantom),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전거로 회자된다는 Roadmaster 사의 ‘럭셔리 라이너(Luxury Liner)’과 ‘빈티지 클래식 쿠르저(Vintage classic Cruiser)’, whizzer 사의 ‘빈티지 모페드 바이시클(Vintage Moped Bicycle)’ 등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라인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자전거는 모두 국내에서는 단 한대밖에 없는 것이거나, 미국 현지에서도 극히 희귀한 모델들로 손꼽힌다고 한다.


아메리카 빈티지 클래식, 크루저 바이시클 자세히 보기
크루저 바이시클은 MTB, BMX, 로드바이크 등과 같이 한 갈래로 구분되는 특정 장르로서, 넓은 안장과 손잡이, 두꺼운 바퀴와 튼튼한 곡선형 프레임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이미 100년 전부터 미국인들의 자전거로 자리잡은 크루저 바이시클은 그 용도와 형태의 차이에 따라 클래식크루저, 스포츠크루저, 시티크루저, 비치크루저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브레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데이비드 베컴, 페리스 힐튼 등 해외 유명 셀러브레티들의 자전거로도 유명하며 2007년부터 국내에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 국내에선 각종 CF(원빈의 커피광고, 현대자동차 기업광고)와 뮤직비디오 등에서 비치 크루저라는 장르로 소개되며 마니아들 사이에서 사랑 받고 있다. 클래식 크루저는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올드 카와 같이 매년 빈티지 크루저 수집가들의 옥션을 겸한 경연대회/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수집품으로써의 가치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클래식 빈티지 크루저의 특징은 유머러스한 감각의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주며 핸드 브레이크 방식이 아닌 발을 뒤로 돌려 멈추는 코스터 브레이크 방식을 사용한다. 프레임의 가운데 위치한 혼탱크라는 장치에는 헤드라이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와 경적소리를 내는 진동판이 내장되어 있다.


모데라토 국내최초 클래식 빈티지 바이시클 뮤지엄. 전문 컬렉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WHEEL N CHIC’와 같이 자전거를 주제로 한 문화모임을 비롯해 라이프 스타일로서의 자전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다. 모데라토 사이트를 통해 해외 빈티지 자전거 콜렉션의 온라인 전시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전거와 다양한 문화장르와의 콜레보레이션을 지향하고 있다. (www.moderato.kr)

갤러리 인더박스 작가, 전문 컬렉터 뿐 아니라 일반 수집가까지 개인 취향이 담겨있는 수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galleryintheb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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