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0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시작됐다. 이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 How Design Embraces Humanity)'로, 디자인의 의미와 역할을 돌아보며 포용 디자인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총 19개국 42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16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 생활에 쓰이는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기후변화 등에 대항하는 구조물, 인식을 새롭게 하는 문구, 소외된 존재들을 연결하는 앱, 신체 감각을 극대화하는 공간 등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공동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새롭게 구축하는 방법론이 펼쳐진다.
본전시는 4개의 주제, 총 5관으로 이루어진다. ‘포용디자인과 세계’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제시하는 ‘리버스 체인지’, 6천여 명이 참여한 ‘텍스타일카토그래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 세계가 실천해온 포용디자인의 흐름과 사례들을 보여주고, ‘포용디자인과 삶’에서는 게임 기반 참여형 전시 ‘포용도감’, 유니버설 디자인팀의 ‘일상을 잇는 도구들’ 등을 통해 나, 나와 우리, 나와 사회를 위한 포용 등 세 가지 시각으로 우리를 연결하는 디자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포용디자인과 세계’
‘포용디자인과 삶’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는 다양한 신체 조건 및 외부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로봇체어와 모빌리티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을 보장하는 이동수단을, ‘포용디자인의 미래’는 변화하는 환경과 우리의 관계 등을 통해 로보틱스, 인공지능, 자연, 웰빙 등의 키워드로 바라보는 윤리적 방향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뉴노멀플레이그라운드: 감각으로 연결되는 놀이터’도 마련된다.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
‘포용디자인의 미래’
광주도시철도 프로젝트는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송정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포용디자인을 적용해 시설물을 디자인했다.
‘함께 디자인하고, 함께 살아가다’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진행되며, 세계의 디자인 대학학생들이 참여해 포용디자인을 선보이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도 열린다.
포용 디자인이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지를 보여주며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
사진_ 정석원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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