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한국디자인진흥원, 소규모 사업장 안전사고 방지 위한 ‘안전디자인 표준모델’ 공개

2025-02-27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윤상흠)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이사장 이상훈)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이하 표준모델)」을 개발 및 공개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공장에서 화재·추락·위험물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에 진흥원과 산단공은 2021년부터 관할 산단 입주기업의 안전디자인 구축을 지원하는 등 디자인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모델은 그간 여러 디자인 기업들이 현장에 적용한 안전디자인 중 검증된 표준 안전디자인을 진흥원과 산단공이 디자인기업인 ‘아이엔엑스’와 협업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보행안전·소방안전·위험물구역·보호구 보관 및 착용 가이드 등 산업현장 공통 요구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소사업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각 항목별, 크기, 비율, 색상, 시공 순서 등을 상세히 제시하는 표준모델은 지게차와 보행자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거나, 소화기 및 비상구 위치를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디자인을 소개한다. 그간의 진흥원과 산단공이 관할 산단 입주기업에 실제 적용한 사례 중 효과가 확인된 디자인을 선별하여 구성한 만큼 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이 표준모델을 작업장에 적용할 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김현중)에서 운영 중인 ‘안전동행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동행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수 50명 미만 사업장이 위험성 있는 공정·환경 개선 계획을 신청하면 안전보건공단에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이 자체 시공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본 사업에 제조공정 또는 화재·폭발예방 개선과 병행하여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작업환경 중심의 작업장 안전디자인 개선 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신청한 기업이 표준모델을 활용 및 참조하여 작업환경을 개선할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는 디자인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진흥원이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보건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그 중 사고사망에 효과적인 표준모델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진흥원은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을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 개발함과 동시에 산단공, 안보공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디자인이 널리 보급·확산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상흠 원장은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은 곧 기업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안전디자인 표준모델이 전국 소규모 사업장에 폭넓게 적용되어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디터_ 정준(corcso@naver.com)

facebook twitter

#한국디자인진흥원 #안전디자인 #안전디자인표준모델 #안전사고방지 #표준안전디자인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