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이 문화역284의 올해 첫 전시로 ‘공예행: 골골샅샅, 면면촌촌(Craft Journey, all over the place, everywhere)’을 개최한다.
‘골골샅샅 면면촌촌’이라는 전시의 제목은 전국 방방곡곡을 의미하며, 우리나라 곳곳의 공예를 여행에 빗대어 풀어낸 전시는 공예가의 손을 거쳐 지역성이 담긴 전통공예의 가치와 오늘날 새롭게 이어지는 변화에 따른 공예의 재해석을 조망하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공예가 29명의 총 68점을 소개한다. 문화역서울284라는 옛 서울역에서 떠나는 공예여행으로, 더욱 뜻깊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1층 전시장은 전통공예의 지역성을 담은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문화역서울284의 중앙홀을 기점으로 시작되어 우리나라 전국을 거쳐 여행의 마지막 묘미인 특별장터를 종점으로 다시 중앙홀로 돌아오며 마무리된다. 전시에는 출발했던 곳으로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는 여행의 속성처럼 일상에서 시작했던 공예의 다양한 변주를 발견하고, 다시 공예의 본질인 쓰임으로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이 담겨있다.
한편,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는 아트플랫폼_ 문화역서울284(구서울역사)는 1925년 준공, 2004년까지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무대로 자리했으며, 2011년 서울역사의 원형의 복원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전시, 공연, 워크숍, 공간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합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는 문화역서울284는 근대문화유산이자 문화예술분야 창작과 교류의 현장으로 100주년을 맞이해 더욱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2월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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