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5
서울문화재단이 새해를 맞아 복합문화공간 노들섬에서 ‘자연과 인간 공존’을 주제로한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복합문화공간 노들섬의 새해 기념 프로젝트로,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제 전시공모를 진행, 심사를 통해 ‘자연과 인간 공존’을 주제로 한 총 6건의 전시를 선정했다.
참여작가는 최강소심, 프로젝트0, 김진선, 김리아, 양진희, QCamp 등으로, 총 6건의 전시는 노들갤러리 1, 2관에서 2월 23일까지 2개씩 짝지어 연속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첫 번째 전시는 ‘생각의 탄생 : 공-존 시스템’(최강소심, 1관), ‘숨:호흡의 정원’(프로젝트0, 2관)이다. ‘생각의 탄생’은 동명의 책에서 얻은 영감으로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다차원적인 공간인식을 통해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숨:호흡의 정원’은 ‘숨’으로 삶의 소중함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순환하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리는 두 번째 전시는 ’시간, 공간, 순간, 인간(노들, 노을)’(김진선, 1관), ‘산은 꿈꾸지 않는다’(김리아, 2관)으로, ‘시간, 공간, 순간, 인간(노들, 노을)’에서는 노들섬 풍경과 자연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수집하고 기록한 결과가 오브제와 사진으로 공개되고, ‘산은 꿈꾸지 않는다’에서는 터에 쌓인 이야기를 작업으로 풀어서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작가가 산, 인간, 시간, 그리고 상상 속 자연을 토대로 추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세 번째 전시는 ‘Braided’(양진희, 1관) , ‘유리그릇(Over Vivarium)’(QCamp, 2관)으로, ‘땋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Braided’에서 작가는 물리적으로 교차하고 얽히는 구조를 통해 각기 다른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고 변형되며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 ‘유리그릇’은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종을 탐구하는 동시대 작가들에 주목해 자연을 대상화하는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함으로써 자연의 의미 확장을 시도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예술섬 ‘노들섬’의 새해 첫 프로젝트를 시각예술가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2025년에도 노들섬은 사시사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 전시는 2월 23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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