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디메이커스의 욕실 슬리퍼 교환 플랫폼 ‘리사이클 플레이’ 페이지 (사진제공 : 알앤디메이커스)


알앤디메이커스(대표 신동규)가 국내 욕실슬리퍼 교환 플랫폼 리사이클 플레이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리사이클 플레이(Recycle Play)는 지속 가능한 소비생활을 제안하기 위해 23년 11월에 시작된 플랫폼이다. 혼합재질이라서 분리수거가 어려운 생활 소비재 상품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고, 친환경 소재 제작 상품이 유통되도록 하는 것을 기업의 미션으로 삼았다.

리사이클 플레이의 리필(re-feeel) 브랜드는 한 번 플레이 된 테이프를 되감아 쓰듯이 사용이 끝난 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상품들의 자체 브랜드이다. 리필의 첫 상품은 '와이드 욕실화'이며, 리사이클 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욕실화는 물때가 끼거나 더러워지면 분리배출을 못하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되거나 매립되어지는데, 이렇게 버려지는 슬리퍼류는 연간 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문제에 대해 알앤디메이커스가 사용하던 욕실화를 6개월 뒤 새 상품으로 교환하고, 수거한 PVC 슬리퍼를 파쇄 후 재활용하는 리필(re-feeel) 욕실화를 런칭한 것이다.

알앤디메이커스는 향후 PVC 뿐 아니라, 목재/실리콘/가죽 등 한번 쓰고 버려지는 생활용품들을 추가로 런칭할 계획이다.


글_김현혜 취재기자(khh@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