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6
제주산 골드키위 하트골드 브랜드 로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주산 골드키위 ‘감황’의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공동상표명 ‘하트골드’와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황은 10월 상중순에 수확하는 조생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도내 재배면적은 31농가 9.8ha로 애월, 조천 및 성산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첫 수확 후 출하할 예정이며, 출하 예상량은 50톤 내외다.
농업기술원은 ‘감황’의 첫 출하를 앞두고 지난 8월 공동상표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 기준을 정했다. 공동상표로 고품질 과실을 유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상표 및 디자인 개발은 생산자단체, 농협과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했으며, 각종 보고회를 거쳐 상표명 ‘하트골드’와 디자인 3종(포장용 띠지, 스티커, 상자)을 최종 확정했다.
상표와 디자인은 제주산 ‘감황’ 중 품질 기준에 적합한 과일과 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을 이전한 업체(농협 등)에서만 활용 가능하다.
양원석 농업기술원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키위는 제주의 지역특화 대표작목"이라며 "키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트골드’ 브랜드의 정착과 수출 확대 및 품질향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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