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시소가 새로운 영감을 주기위한 영감 디깅 페스티벌 ‘포스터덤프: 썸머 디깅 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전경

‘포스터덤프’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테그 #photodump 문화에서 착안된 프로젝트로, 전시와 페어 사이의 신개념 아트 페스티벌이다. 네임드 작가부터 혼자서만 알기 아쉬웠던 루키 아티스트까지 총 4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 320여 점의 프린티드 에디션을 공개하는 ‘포스터 대방출’ 전시인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전시된 다양한 포스터를 자신에 취향에 맞게 직접 ‘디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시 전경

전시는 영감에서 출발한 6개의 키워드로 구성, 각 스테이지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영감이 담긴 포스터가 전시되고, 관람객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포스터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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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그래픽, 사진, 리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광범위하게 선보이며 전시를 여는 ‘DIVERSE 다양한’은 열린 사고에서 출발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타이포, 3d, 모션 등 강렬한 임팩트의 비주얼 작품들을 모은 ‘ELEVATING 고취시키는’은 다름의 미학, 저마다의 특별한 시선과 서로를 고취시키는 영향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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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 도형적 정형적 소재를 통해 자유로운 표현법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는 ‘EVER-CHANGING 늘 변화하는’은 확장과 변형, 유연함이 주는 또 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코믹, 일러스트, 캐릭터 등 유머러스한 스토리가 담긴 작품을 전시하는 ‘GENUINE 고유한’은 이성과 숫자로 재단할 수 없는 고유한 이야기들의 특별하는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영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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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Y2K, 컨템포러리 등 동시대 정서를 담은 작품이 모여있는 ‘FOR OUR TIME 우리의 시간을 위한’에서는 시대적 소통과 공감에서 비롯되는 예술의 가치를, 따뜻함, 평온함, 다정함 등 감정과 정서가 강조된 일러스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TRUSTWORTHY 믿을 수 있는’에서는 평범한 삶 속에서도 영감은 늘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전시 전경

전시장 입구엔 포스터를 체크할 수 있도록 제작된 리플릿과 연필이 준비돼 있다. 관람객이 전시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포스터를 발견하면 리플릿에 표시를 한 후 전시장에 마련된 창고형 마트 시스템 ‘전시장 속 포스터 샵’에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자리에 모인 다양한 장르의 포스터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와 함께 영감을 주는 이번 전시는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15,000원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 지하 1층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