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6
신세계백화점 참여형 전시(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고객들과 작가가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20일까지 ‘여름의 모양: Hyper Summer’ 전시를 열고, 고객과 작가가 전시와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미니 아뜰리에’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감상평을 적는 종이에는 여름의 모양이라는 전시 테마에 맞게 ‘전시를 감상하는 동안 떠오른 나만의 모양’과 ‘전시 관람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모양’ 총 2가지의 질문이 적혀있다. ‘모양’이란 고객이 생각하는 감성, 느낌 등을 의미한다.
특히 많은 고객들이 그림으로 작가와 소통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달 동안 2천 장이 넘는 질문지가 소진될 만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미니 아뜰리에 코너에 비치된 색연필 등을 활용해 전시에서 보았던 작품을 직접 그리기도 했으며, 자신만의 ‘여름 모양’을 그림으로 표현해 작가와 소통하기도 했다. 미니 아뜰리에는 경험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MZ 고객들을 위해 체험적 요소를 제공해 전시 참여율을 높이고자 신세계가 새롭게 마련한 콘텐츠다.
이번 전시는 더 많은 MZ 고객들이 갤러리를 찾도록 신모래, 키미 등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6명의 젊은 신진 작가로만 구성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MZ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미술을 접하는 동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취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소통을 중시하는 MZ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이 미술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신세계백화점을 문화예술 대중화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