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3
체코의 국민화가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식예술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멀티미디어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DDP에서 열린다.
전시 전경
당시의 포스터 트렌드와 다르게 전신 사이즈의 파격적인 크기, 여성의 곡선과 아름다움을 강조한 파스텔톤의 포스터로 주목을 받은 알폰스 무하는 이후 건축과 디자인에서 ‘아르누보’ 스타일 열풍을 일게 했다.
전시 전경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디지털화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현한 이번 전시는 글로벌 브랜드인 아이무하의 프로젝트로 기획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전으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알폰스 무하의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다. 압도적 크기의 360 프로젝션과 오케스트라 음악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알폰스 무하를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3년간 준비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애니메이터만해도 300여 명에 이른다.
전시 전경
프라하의 무니시팔 하우스(Municipal Hous)와 프라하성 등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검증받은 이번 멀티미디어 전시의 전시 공간은 알폰스 무하관, 멀티미디어 전시관, 슬라브 대서사시관 등으로 구성되며, ‘무하의 작업실’, ‘무하와 뉴욕’, ‘파리 산책’, ‘아르누보 정원’, ‘성 비투스 성당’, ‘슬라브 대서사시’ 등 무하의 일생에서 중요한 시기들과 주요 작품을 다루는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전시 전경
전시장에서 들려오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장식성이 강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아름다움과 알폰스 무하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고, 미디어 작품은 무하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현대적인 기술로 재현,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시는 지난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준 클래식 미디어아트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의 프로듀서이자 연출가인 뮤지션 미칼 드보르작과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리처드 푸사 재단이 공동제작했다.
이번 전시의 제작자이자 총감독인 미칼 드보르작은 21세기 천재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음악가로, 프로듀서, 작곡가, 영화 및 무대 악보 작가, 그룹 루시(Lucie)의 멤버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국제 영화 및 멀티미디어 축제인 사운드트랙 포데브래디(Poděbrady)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미칼 드보르작 총감독
미칼 드보르작은 “알폰스 무하를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떠한 영감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번 전시가 특별히 젊은 세대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모던 테크놀러지 기법을 활용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20,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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