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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전시 포커스] 가평꽃동네 희망의집 다림 작가들의 ‘2023 여름이야기’

2023-07-16

압구정에 위치한 라인갤러리(라인컬렉션.옴므)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가평꽃동네 희망의집의 중증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것.

 

전시 전경

 

 

‘다림방’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의 탄생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 스튜디오(Shang Studio)소장인 이상미 작가의 재능기부로 미술수업이 이루어졌고, 여러 중증장애인들을 교육, 작가들의 활동이 시작됐다. 이상미 작가는 한달에 두 번씩 가평꽃동네 희망의집을 방문해 그림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미술수업을 통해 작가로 거듭나게 됐다. 

 

이상미 작가와 다림방 박정민 작가

 

다림방 작가들과 관계자들

 

 

전시에는 15명의 작가들이 참여,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이들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들 중엔 붓을 잡은지 10년이 넘은 작가들도 있다. 각자 다른 아픔이 있는 이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다림방에서 미술활동을 시작하면서 작가들은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스스로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거나, 미술을 통해 치유를 받는 것은 물론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하고, 작가로서 독립, 작품생활을 이어가는 작가도 있다. 

 

 

 

 

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갤러리 아트인동산 이혜경 아트디렉터가 기획했다.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녀는 의정활동 당시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혜경 아트디렉터와 다림방 고윤정 작가

 

 

최연소 콜렉터 한승우(16개월) 어린이

 

이혜경 아트디렉터(좌)와 구미경 서울시의원(우). 구미경(성동구) 서울시의원이 소장한 안경희 작가의 <무궁화>

 

 

그녀는 “미술은 다른 예술분야보다 치유의 힘이 더욱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림 그리는 활동을 통해 작가들은 재능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찾기도 한다. 작가로 성장한 이들의 앞날에 대한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작가들의 따뜻하고 깊은 작품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 이번 전시는 7월 17일 월요일까지 열린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이혜경 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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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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