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1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제공: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대전이 전국 7번째 우리놀이터 조성지로 이름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 은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공간 ‘우리놀이터’ 올해 신규 조성 대상지로 대전시립박물관을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놀이터’ 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현대화 놀이기구를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현재 전주한옥마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과, 올해 새롭게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파주 등 2곳을 포함해 전국 총 6개 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23 우리놀이터 신규 조성 대상지 공모’ 에는 총 16개 지자체 및 민간 기업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관처인 공진원은 건축과 공공디자인, 전통문화, 어린이 교육 및 안전 등과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선정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현장 실사를 포함 총 3차례에 걸친 평가를 진행했으며, 사업 적절성과 지속 가능성 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전시립박물관이 최종 선택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실내 면적 324.5제곱미터(약 100평)에 이르는 어린이 체험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안신도시 내에 위치하여 주변 교통 여건 등 접근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호박고누판, 산가지, 명승유람도 등 전통놀이 관련 유물 자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어린이 체험, 관련 전시를 진행해 전통생활문화 교육 프로그램 연계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진원은 다음 달 중 대전시립박물관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을 담당할 수행사를 선정, 올해 하반기 안에 ‘우리놀이터 대전’ 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우리놀이터 대전에서 전통생활문화 교육과 ‘우리놀이한마당’ 축제, ‘세시풍속 전시 체험’ 등 각종 체험·교육·행사 등을 집중 개최하여 충청권 전통문화 확산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