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 DDP 브랜드관을 통해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린다.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DDP 디자인브랜드팀이 신진 디자이너를 비롯해 시니어 디자이너들과 함께 DDP 굿즈를 가지고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하는 것.

DDP 브랜드관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브랜드관을 선보이며, 신진 디자이너와 시니어 디자이너가 DDP를 모티브로 협력, 개발한 DDP를 모티브로 만든 13종의 굿즈를 소개한다.

전시의 컨셉은 ‘DDP SEOUL.IZE’로,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 DDP를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Beyond DDP 시리즈, 성정기

전시에서는 DDP 건축물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오브제부터 과거 동대문운동장이었던 DDP의 스토리를 담아낸 펜접시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성정기 디자이너의 ‘비욘드 디디피(Beyond ddp) 시리즈’는 과거 동대문운동장의 트랙을 연상시키는 펜접시로, DDP 건축 공법 중 하나인 노출 콘크리트가 연상되도록 콘크리트로 제작됐다. 

변화의 컵, 박영두

DD.Pium, 정영준

DDP의 조형계단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북앤드 ‘스택(Stack, 김슬기/유지혜)’, 아랫부분은 옛 동대문운동장 트랙을 본땄고 윗부분은 DDP의 현재 건물 모양을 한 ‘변화의 컵(박영두)’, DDP 건축물 형태를 화분으로 만든 ‘디디피움(DD.Pium, 정영준)’ 등도 소개된다. 

매년 청년 디자이너와 시니어 디자이너의 협력을 통해 DDP를 모티브로 개발, 생산된 DDP 브랜드 상품은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전시 전경

전시장 내부에서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 영상쇼 ‘서울라이트 DDP’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라이트 DDP’는 222m 전면부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 쇼로, 국내 미디어 아트의 발전과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육성을 위한 행사로 진행돼 왔다. 

 2021년 박재성 작가의 <자각몽:5가지 색>, 2022년 기아디자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상영, 한국 미디어 아트의 창의성과 프로젝션 매핑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의 중심에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만나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교류의 장 DDP가 있다. 202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로 인해 K-디자인의 우수성과 DDP가 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밀라노 외곽에 있는 로 피에라(Rho Fiera)와 람브라테, 토르토나, 브레라 등 시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며, DDP의 브랜드관은 밀라노 토르토나 슈퍼 스튜디오에 설치, 4월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서울디자인재단